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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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에 강한 항의...크로스 "존중했어야 했는데..."

기사입력 2022.01.25 20:43 / 기사수정 2022.01.25 20:43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가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엘체와의 2021/22시즌 코파 델 레이 16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 신승을 거머쥐었다. 곤잘로 베르두(103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 갔지만, 이스코(108분)-아자르(110분)의 연속골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8강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 격돌하게 됐다.

이날 크로스는 후반 78분경 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에 다소 격앙된 리액션을 선보였다. 크로스는 엘체의 역습을 저지하기 위해 모렌테를 압박했고, 모렌테가 방향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를 지켜보던 호르헤 피구에로아 바스케스 주심은 곧바로 크로스의 반칙을 선언했다. 이에 크로스를 비롯한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들이 해당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다. 결국, 비속어를 사용하는 등 격앙된 항의를 펼쳤던 크로스에게 옐로 카드가 주어졌다.

그 이후 중계 화면에 크로스의 반칙 상황이 리플레이 됐고, 크로스와 모렌테의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즉, 오심이었던 것이다.

해당 오심에 대해 크로스는 25일 아카데미 앱을 통해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감정이 격앙된 시기에 침착함을 유지하기 힘들다. 판정에 동의하지 않으면 심판이나 다른 선수들과 논쟁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현장에서 존중하는 자세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아이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기 위해 더욱 그렇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때때로 경기장에서 감정 복받쳐서 힘들 때도 있지만 나와 다른 사람들은 누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지 기억해야 한다. 나는 경기장 안팎에서 이러한 가치관을 가르치려고 노력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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