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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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1연승…미소 짓는 사령탑 "점점 끈끈해지네"

기사입력 2022.01.19 21:4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하다 보니…. (웃음)"

현대건설은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5 22-25 25-15 25-16)로 이겼다. 올 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해 10월 17일 IBK기업은행전부터 12월 3일 KGC인삼공사전까지 12연승을 달린 바 있는데, 단일리그 최초로 한 시즌 2번째 두 자릿수 연승 기록을 이어 갔다. 

경기가 끝나고 강성형 감독은 '올 시즌 2번째 11연승이다'라는 말에 "하다 보니…. (웃음) 처음에는 간절함, 열정, 승리에 대한 집착을 갖고 시작했다"며 "점점 끈끈한 조직력이 생기기 시작했고, 서로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 그 끈끈함도 점점 우리 것이 돼 갔다"고 봤다.

이날 야스민은 1세트에만 서브 득점 5개를 연속해서 올렸다. 이에 강 감독은 "공격 면에서 다른 것들도 잘해 주고 있는데, 서브도 본인의 것이 됐다. 서브의 강도를 조절하기 시작했다. 감독으로서도 믿음이 간다. 다만 어느 시점에 터지느냐가 중요한데, 결국 경기 운영이다. 실력이 좀 더 쌓여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서브 득점 5개를 포함해 팀 15개를 기록했다. 강 감독은 "서브를 굉장히 강조한다. 다만 서브 득점을 생각하는 만큼 범실도 감안해야 한다. 오늘도 범실 자체는 많았다. 선수들과 이야기해 봐야 한다. 범실도 감안해야 하지만 오늘은 범실로 흐름을 넘겨 주면서 고전하기도 했다"고 짚었다.

현대건설은 또 이날 성공한 74개 디그 가운데 벤치에 몸을 날리며 잡아낸 경우도 적지 않았다. 강 감독은 "위험한 건 맞다. 슬라이딩하더라도 몸을 멈춰야 하는 위치는 있다. 무작정 가서 부딪히는 건 아니다. 코칭스태프가 막아세우는 경우도 있지만 선수도 노하우가 있다. 다른 팀도 마찬가지다. 일반인이라면 의자에 부딪히기 쉬울 테지만 선수들은 쌓여 온 노하우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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