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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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12번 오르내림" 더 과감해진 마마무 문별의 'LUNATIC' [쥬크박스]

기사입력 2022.01.19 18:0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마마무 문별이 과감한 목소리로 돌아왔다.

문별의 세 번째 미니앨범 '시퀀스(6equence)'와 타이틀곡 '루나틱(LUNATIC)' 뮤직비디오가 19일 오후 6시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시퀀스'는 전작 'Dark Side of the Moon' 이후 문별이 1년 11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다. 오랜만에 발표하는 신곡인 만큼 문별은 콘셉트 기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은 물론 각 트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여러 개의 신(scene)으로 이뤄진 '시퀀스'를 뜻하는 앨범의 타이틀처럼 하나의 단편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몰입도가 상당하다. 사랑하는 이들의 첫 만남, 뜨겁게 몰입했던 절정의 순간, 마음의 퍼센티지가 달라져버린 위태로운 관계의 연인과 택한 헤어짐으로 혼자 미련스럽게 후회하는 마지막을 담은 여섯 개의 신이 문별의 새로운 챕터를 멋지고 흥미롭게 완성한 것.

타이틀곡 '루나틱'은 반반으로 시작한 마음이 기울어진 순간 권태로운 감정에 빠진 연인을 하우스 장르의 중독성 짙은 훅으로 표현한 곡이다. 사랑하는 이들 사이 애정과 회유, 분노와 후회, 집착과 애원 등 누구나 느꼈을 법한 감정이 문별만의 방식으로 깃들었다.

'눈치껏 기분 맞춰 / 내 기준에 너를 맞춰 / 옳지 그래 그렇지 /이것도 사랑의 표현 방식이지', '하루에 12번 오르내림 / 한치도 알 수 없는 내 마음 / 너 때문인 건 아닌데 / 아는데 조절이 안 돼 / 너한테만 화를 내는 / LULU NA NANA LUNATIC' 등 사랑이라는 감정안에서 혼란을 느끼고 다소 이기적인 인간의 본질을 건드린 가사는 공감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병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재치있는 스토리 구성과 익살스러운 안무도 눈여겨 볼 포인트다. 수술대 위에서 눈을 뜬 문별은 병실의 창문을 뛰어 넘고, 추격전 끝에 병원을 탈출해 자유롭고 당당한 모습으로 즐거운 기분을 만끽한다.

또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입덕을 유발한 댄서 아이키가 리더인 크루 훅이 지원사격에 나서, 보고 듣는 재미를 한층 높였다.

이번 앨범의 '19금'을 바랐다는 문별. 그 어느 때보다 당당한 변화로 돌아온 새로운 문별의 모습이 반갑다.

사진=RBW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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