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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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이에게 밥 사주고 싶어요" [현장:톡]

기사입력 2022.01.18 21:42 / 기사수정 2022.01.18 21:4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안양, 박윤서 기자) 조성원 LG 감독은 선수들의 활약상에 미소를 보였다.

창원 LG는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2-7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15승 18패를 기록했고, 올 시즌 안양 원정 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서 만난 조성원 LG 감독은 "점수차가 벌어지지 않았고 4~5점 사이에서 승부가 이어질거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상대가 제일 잘됐던 공격이 (오)세근이를 이용한 것이었는데 (정)희재가 페인트존 안에서 잘 막아줘서 우리에게 페이스가 넘어왔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LG는 이관희가 29점을 폭발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조 감독은 "흥분만 안하면 된다. 상대팀이랑 싸워야 하는데 상대 선수랑 싸우면 팀에 마이너스가 된다. 흥분을 한다 싶으면 벤치에서 잠시 쉬게 해준다"면서 "팀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워크다. 선수 5명이 한 명에게 불신이 생기면 경기 내용이 바뀌게 된다. 그런 부분들을 이야기한다"라고 밝혔다.

후반기 첫 승을 거둔 LG는 아셈 마레이의 골밑 장악을 빼놓을 수 없다. 마레이는 17점 16리바운드 활약을 펼치며 제 몫을 해냈다. 조 감독은 "마레이는 키도 크지만, 집중력이 뛰어나다. 부지런하기 때문에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낸다. 항상 리바운드와 공중볼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한다"면서 "상당히 고맙다. 밥이라도 사주고 싶다(웃음)"라고 치켜세웠다.

LG는 이관희 외에도 정희재와 서민수가 공수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조 감독은 "4번 자리에서 둘이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 (서)민수는 첫 슛이 들어가야 경기가 풀리는 데 빗나가서 소극적이었다. 희재를 많이 썻고 수비에서 활동폭이 넓었다. 희재가 상대와 몸싸움을 하며 귀찮게 했기 때문에 세근이가 지친 모습을 보였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안양,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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