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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세' 바르사 여성팀, 남자팀 제치고 시즌 첫 엘 클라시코 '매진'

기사입력 2022.01.18 14:1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남자팀보다 잘 나가는 여자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바르셀로나 페미니는 지난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월 31일 캄프 누에서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 위민과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위민스 챔피언스리그 8강전2차전이 전좌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지난 13일 이 경기 티켓 판매를 시작했고 3일 만에 약 8500장의 티켓이 판매됐다. 대회를 주최하는 UEFA 규정에 따라 99354석을 수용할 수 있는 캄프 누에 제한된 숫자의 관중석을 개방했고 바르셀로나 팬들은 페미니팀의 경기에 매우 큰 관심을 보였다. 구단은 캄프누에서 대중에 공개되는 바르셀로나 페미니의 첫 공식 경기를 위해 관중석 추가 개방을 하려고 UEFA와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페미니팀의 기존 홈 구장은 에스타디 요한 크루이프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이른바 '엘 클라시코'가 이번 시즌 매진을 기록한 건 페미니팀이 처음이다. 앞서 캄프 누에서 열린 라리가 10라운드엔 이번에 매진된 규모와 비슷한 8642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아쉽게 매진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시대에 꽤나 많은 관중이었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준결승 경기는 사우디 현지 팬들이 경기장을 메웠지만, 빈자리가 눈에 띄게 많았고 매진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페미니는 1986년 창단됐고 최근 들어 전성기를 맞이했다. 특히 지난 2020/21시즌 페미니팀은 프리메라 이베르드롤라(여성 1부리그), 챔피언스리그, 코파 델 라 레이나(국왕컵)을 모두 우승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바르셀로나가 남녀팀 모두 트레블을 달성하는 팀으로 만들었다. 

더욱이 팀의 에이스 알렉시아 푸텔라스는 2021시즌 발롱도르와 18일 진행된 더 베스트 FIFA(국제축구연맹)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여자 선수상 2관왕을 차지하며 2021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바르셀로나 페미니는 지난 2019/20시즌부터 리그 2연패를 달리고 있고 이번 시즌 역시 17경기 전승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골득실은 무려 +94에 달할만큼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페미니는 챔피언스리그 C조에서도 6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레알 위민 팀은 B조에서 4승 2패, 승점 12점으로 PSG에 이어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레알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5경기 7승 2무 6패, 승점 23점으로 8위에 처져있다. 

사진=바르셀로나 페미니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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