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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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혜윤 22P 11R 6A' 삼성생명, BNK 꺾고 6연패 끝 단독 4위

기사입력 2022.01.17 21:02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연패를 끊고 단독 4위가 됐다.

삼성생명은 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 원정 경기에서 70-66으로 이겼다. 연패는 6경기에서 끝났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8승(15패)째를 거둔 삼성생명은 공동 4위였던 BNK에 1경기 차 앞선 단독 4위가 되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들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는 7경기 남았다. 

지난 경기에서 창단 첫 4연승과 플레이오프 진출권 진입에 도전했던 BNK는 문턱을 넘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양 팀의 남은 7경기 가운데 맞대결은 한 차례 남아 있다.

이날 배혜윤이 맹활약했다. 그는 40분 동안 뛰며 22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이주연(21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김단비(12득점, 3점슛 3)이 지원 사격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BNK는 이소희(19득점, 3점슛 4)를 비롯해 진안(14득점 9리바운드), 안혜지(12득점 5어시스트), 김한별(11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에는 외곽 차이가 뚜렷했다. BNK는 1쿼터 이소희와 안혜지가 3점슛 한 방씩 터뜨렸고, 삼성생명은 김단비가 한 방 꽂았지만 성공률(1/9)에서 크게 밀렸다. BNK는 리바운드에서도 삼성생명을 압도했고, 1쿼터 3점 차 리드를 챙겼다.

2쿼터에도 외곽에서 정확도가 중요했다. BNK는 이번에도 이소희와 안혜지가 3점슛 한 방씩 터뜨리는 등 득점을 주도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2쿼터에도 3점슛 성공률(1/6)이 저조했다. 그런데도 전반 막판 점수 차를 좁히며 5점 차로 끝냈다.

삼성생명은 전반에 당한만큼 되갚아 줬다. 3쿼터에는 애먹던 외곽이 터졌다. 3점슛 두 방을 터뜨린 김단비를 앞세워 이주연, 조수아가 한 방씩 보태며 역전을 이끌었다. 공격력에서 밀린 BNK는 늘어나는 점수 차를 걷잡지 못했다. 

BNK는 4쿼터 들어 이소희와 강아정의 3점슛이 터지면서 3점 차까지 금세 따라잡았다. 5분여 남은 상황에서는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삼성생명이 윤예빈의 3점슛으로 숨통을 틔웠다. 이후에는 강아정이 다시 2점 차를 만들고 엎치락뒤치락하며 적은 점수 차 안에서 싸웠다. 하지만 BNK가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턴오버를 범한 뒤에는 접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조수아의 자유투 2개가 림을 외면했고, 배혜윤의 골밑슛도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남은 6.5초 동안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다. BNK의 파울 작전에 배혜윤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승부를 매조졌다.

사진=WKBL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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