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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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걸파' PD "턴즈가 턴즈했다…반박불가 실력 감탄"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1.12 11: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스우파' 성과를 넘어설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질 정도로 자신 있었다."

댄스 신드롬을 일으킨 '스우파' 배턴을 이어받은 후배들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전율의 춤을 완성했다. 패기로 똘똘 뭉친 '스걸파' 여고생 댄서들의 이야기다.

지난 4일 막을 내린 Mnet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 권영찬 CP와 김나연 PD는 종영을 기념해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고 다채로운 비화를 밝혔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의 스핀오프 프로그램격인 '스걸파'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자 고등학생 크루를 선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스우파' 여덟 크루가 마스터로 참여했으며 턴즈(팀 YGX), 뉴니온(팀 웨이비), 미스몰리(팀 훅), 브랜뉴차일드(팀 프라우드먼), 클루씨(팀 라치카), 플로어(팀 코카앤버터) 등 여고생 크루들이 거침없이 기량을 발휘했다.

전례 없는 댄스 신드롬에 강력한 화력을 더한 '스걸파'는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나아가 자신의 감정을 몸으로 표현하고 누구나 출 수 있는 춤이라는 것에 성역이 없음을 몸소 증명하며 호평 속 막을 내렸다.

두 프로그램은 방영 기간만 6개월여다. 반년의 대장정을 마친 소감을 묻자 김 PD는 "'스우파'에 이어 '스걸파'까지 많은 사랑을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옆에서 지켜본 여고생 댄서들의 괴물 같은 실력과 안무의 퀄리티는 '스우파' 댄서들과 견줄 정도로 대단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 여고생 댄서들을 주의 깊게 봐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다. 함께 고생한 8팀의 마스터들과 우리 여고생 댄서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치열한 경연 끝에 우승의 영예는 팀 YGX의 턴즈에게 돌아갔다. 초반부터 이견 없는 막강한 실력에 크루원 개개인 매력이 더해져 매회 큰 관심을 모았던 팀이다.

김 PD는 "턴즈는 '턴즈가 턴즈했다'라는 말을 몸소 증명한 크루"라며 "사실 '춤을 잘 춘다'라는 말은 주관적일 수 있는데 이 친구들은 모두가 반박 불가할 정도로 정말 춤을 '잘 추는' 친구들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그런 몸짓이 나오는지 볼 때마다 감탄할 따름이다"고 턴즈의 우승을 축하했다.

'스우파' 신드롬이 막강했던 터라 스핀오프 제작에 부담도 적지 않았을 터. 뿐만 아니라 '스걸파' 출연자 대부분이 방송에 비춰진 적 없는 학생들이기에 제작진 입장에서도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했다. 그럼에도 제작진에게는 작년 하반기를 강타한 댄스 열풍에 대한 확신이 있었고, 그 결과 '스걸파'가 세상에 나오게 됐다.

이에 대해 권 CP는 "'스걸파'는 '스우파' 공식 유튜브 누적 조회수가 3억뷰를 넘기고 10대들이 SNS를 통해 방송에 나온 춤을 추는 모습을 올리는 것을 보면서 확신을 갖고 빠르게 스핀오프를 기획하게 됐다. '스우파'의 성과도 넘어설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질 정도로 자신감 있게 제작에 임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10대 댄서들도 이렇게 잘하고 있고, 대한민국의 댄스신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증명해 보일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이들이 더욱 더 성장해서 만들어 갈 댄스신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턴즈를 비롯해 뉴니온, 미스몰리 등 크루의 색채가 뚜렷해지고, 실력이 향상되는 과정에 시청자가 함께할 수 있다는 점도 '스걸파'의 큰 매력이었다. 이들의 성장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김 PD는 "아무래도 10대들이다보니 비교적 다양한 경험을 해보지 못해봤을 터라 '스걸파'에서 다양한 미션을 거치면서 많은 성장을 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중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콘셉트에 변화를 주는 과정에서 한계에 부딪히며 성장한 크루도 있었고, 마스터들의 지도 아래 10대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캐치하는 능력 또한 기를 수 있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엠넷, 턴즈 송희수 인스타그램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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