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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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인 줄"...전현무, 7시간 만에 한라산 등반 '성공' (나 혼자 산다)[종합]

기사입력 2022.01.08 01:1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한라산 등반에 성공했다.

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한라산 등반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현무는 2022년 새해를 맞아 오랜 버킷리스트인 한라산 등반을 실행하기 위해 제주를 찾았다. 전현무는 새벽부터 일어나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다. 전현무가 선택한 코스틑 한라산 등반 코스 중 가장 힘들다는 관음사 탐방로 코스였다.

전현무는 등산 스틱과 아이젠을 챙겨 완전 무장을 하고 대기했다. 전현무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대기 중이었다. 전현무는 "예약을 첫 입산으로 했다. 경쟁률이 치열하다. 저도 예약이 이틀 만에 됐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제작진이 등반 계획에 대해 묻자 "삼각봉 대피소를 12시까지는 통과해야 그 위로 올려보낸다고 한다"면서 자신이 멤버들을 위해 계획한 것이 많아 12시까지 백록담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출발하자마자 "벌써 무겁고 힘들다"며 버거워했다. 전현무는 다른 사람들이 앞서 나가는 사이 덥다면서 앉아서 패딩을 벗어던지고 잠깐 쉬었다. 전현무가 패딩을 가방에 넣는 사이 주위에는 같이 출발했던 사람들이 모두 없어져 버렸다.

전현무는 혼자 산행을 이어가다 표지판을 발견하고 "오 마이 갓"이라고 말했다. 오래 걸었다고 생각했지만 아직도 초록 구간의 평지길이었던 것. 전현무는 마침내 빨강 구간의 시작을 알리는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의 계단이 나타나자 경악했다.

전현무는 일단 인증샷부터 찍은 뒤 계단을 올랐다. 멤버들은 기진맥진한 전현무의 모습을 보고 "진짜 등산 다큐 같다"고 입을 모았다. 전현무는 물을 마시기 위해 잠시 계단에 앉아서 가방을 열었다. 앞서 쑤셔넣었던 패딩을 다시 꺼내야만 생수를 꺼낼 수 있었다. 전현무는 물을 마시고 패딩을 집어넣으면서 "다신 뭘 먹나 봐라"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가파른 등산로에 점점 발걸음이 느려지더니 급기야 바닥에 누워버렸다. 전현무는 당시 상태에 대해 "진짜 기절한 거다. 다리가 안 움직였다"고 했다. 전현무는 출발한 지 5시간 만에 삼각봉 대피소에 도착했다.

전현무는 "경치가 너무 좋은데 볼 힘이 없다. 이거 실화냐"라고 혼잣말을 하다 다른 등산객과 대화를 나누며 "다리에 감각이 없다.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얘기했다. 그때 정상에 가려면 지금 출발해야 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전현무는 계속 귤을 까 먹다가 정상 도전에 나섰다.

전현무는 끝없는 계단 지옥에 혀를 내두르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걸으며 한라상 정상 백록담에 도착해 인증샷을 찍고 내려왔다. 전현무는 6시간 동안 하산을 한 끝에 한라산 등반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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