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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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빨리 물러갔으면"…윤주상·박하나·홍은희, 장편드라마 우수상 [KBS 연기대상]

기사입력 2021.12.31 23:08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윤주상, 박하나, 홍은희가 장편드라마 우수상을 수상했다.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21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윤주상, 박하나, 홍은희가 장편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편드라마 우수상 남자 후보에는 '신사와 아가씨' 강은탁, '오케이 광자매' 김경남, '오케이 광자매' 윤주상,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이름을 올렸다. 여자 후보에는 '신사와 아가씨' 박하나, '오케이 광자매' 전혜빈, '신사와 아가씨' 차화연,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가 이름을 올렸다.

'오케이 광자매' 윤주상은 "상은 젊어서 받나 나이 먹어서 받나 기분이 좋다"면서 "'오케이 광자매'는 사계절이 담긴 드라마다. 늦가을에 시작해 한겨울을 지나 봄을 맞이하고, 여름을 지나 가을을 시작할 무렵 끝을 맺었다. 배우들은 드라마 속에서 많이 성장한다. 드라마 속의 시련은 배우를 성장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철수라는 역할로 성장했다. 드라마의 극본을 써준 문영남 작가에게 감사를 전하고, 가장 먼저 관객의 입장에서 극본을 보고 작품을 연출해준 이진서 감독에게도 감사를 전한다"며 "우리 모두의 소망인 새해에는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져서 좋은 평소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코로나가 물러갔으면 좋겠다. 외람되지만 의과학을 하시는 학자분들이 백신이나 약을 개발해서 모든 인류가 고난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사와 아가씨' 박하나는 "늘 연기를 할 때마다 감사하고 행복한데, 제가 마음껏 품어볼 수 있는 캐릭터라 기뻤다. 감독님,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함께하고 있는 스태프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내년까지 힘내서 작품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감사함을 전해야 하는 분이 너무나 많은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고, 저를 이렇게 잘 키워주신 할머니 너무 사랑하고 엄마, 아빠께도 감사드린다. 지치지 않고 행복하게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는 "연말에 배우가 연기대상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건 굉장히 특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데뷔한지 24년 정도 되었는데 이런 무대가 낯설고, TV로만 보던 무대다보니 꿈에 그리기도 했지만, 막상 서면 무슨말을 할까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닌데 뭔가 떠오르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오케이 광자매'에는 갑자기 투입되어서 바로 촬영 들어가야 했는데, 기회 주신 것만으로도 큰 축복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했다. 그런데 힘든 순간이 오더라. 50부작 긴 드라마라 고비라고 느껴지는 순간이 와서 스스로를 다독였다. 너무나 특별한 경험이었고, 광남이를 소화함에 있어서 치열했고 너무 행복했고 감동적인 순간이 있었다"며 "기회를 주신 문영남 작가님, 이진서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언제 올라올지 몰라 짧게 언급하겠다. 전혜빈, 고원희 배우 고마웠고, 정이 너무 들어서 끝나는 날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최대철 배우 남편으로 호흡 맞춰줘서 저도 최대한을 끌어낼 수 있었다. 배우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윤주상 선배님이 말씀드렸지만, 스태프 분들이 너무 고생 많으셨다. 긴 시간 저와 함께했던 소속사 식구들 너무 고맙고, 사랑하는 가족들, 올해 너무 시간을 비웠는데 응원해줘서 고맙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 감사드린다. 늘 카메라 앞에서 새롭게 반응하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전했다.

사진= '2021 KBS 연기대상'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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