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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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선수에 집착하는 레알, 이유는?

기사입력 2007.08.14 22:51 / 기사수정 2007.08.14 22:51

서영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네덜란드 사랑은 왜일까?

최근 웨슬리슈나이더(23)을 영입한 레알마드리드는 네덜란드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크다.

14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은 레알이 네덜란드 선수들에 관심 갖는 이유를 분석하여 '네덜란드화'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로이터는 그 이유를 '네덜란드인들의 세계최고수준 적응력'을 꼽았다. 옛 부터 기본 3-4개국어에 능통한 네덜란드인들은 어딜가나 적응을 잘하였기 때문에 타국의 선수들과의 호흡도 문제없다는 것.

그동안 다양한 문화권 선수들을 보유한 레알은 팀의 조직력이 떨어진다는 평을 자주들었다. 대표적으로 지네딘 지단(35)과 데이비드 베컴(32)이 레알시절 내내 간단한 인사말 밖에 나누지 못한 사실은 유명한 일화다.

레알 역시 선수들간 문화권차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레알의 한 관계자는 "네덜란드 선수들은 적응걱정을 안해도 된다.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때문에 잘맞춰 나갈것"이라며 선수 융화 차원에서도 고려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로이터는 "현재 빅클럽들이 눈에 불을키고 있는 곳은 바로 각 포지션마다 드러나지 않은 보석을 갖춘 네덜란드"라며 조만간 네덜란드 유망주들의 러쉬가 대세를 이룰 것을 전망했다.

레알의 칼데론 구단주 또한 "네덜란드에 스카우터가 상주하고 있다. 데려올수있으면 더 데려올것"이라며 로이터통신의 분석을 부정하지 않았다.

과거 오렌지삼총사(프랑크레이카르트,마르코반바스텐,루드굴리트)의 AC밀란, 오렌지커넥션(파르릭클루이베르트,필립코쿠,마크오베르마스,데보어형제)의 FC바르셀로나에 이어 과연, 레알도 '오렌지라인'으로 톡톡한 재미를 볼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설명=한국과 친선경기 도중 강민수와 공을 다투고 있는 웨슬리 슈나이더



서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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