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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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도끼만행사건 이전 JSA 사진에 충격…"전혀 몰랐다" (꼬꼬무3)[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2.24 06:4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3'에서 판문점 도끼만행사건의 전말을 접한 이야기 친구들이 소감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3'(꼬꼬무3)에서는 한승연과 정용화, 김기혁 아나운서가 각각 장현성, 장도연,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976년에 일어난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이후 등장한 64인의 결사대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졌다. 사건이 일어나기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공동경비구역(JSA) 내에 따로 분계선이 없던 탓에 자유롭게 왕래하던 남북한의 군인들은 사건 이후 분계선을 그어 충돌을 방지하게 되었다.

이후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손을 잡고서 JSA의 선을 넘는 역사적인 순간이 그려졌지만, 이후 아직까지 5cm 높이의 콘크리트 선을 넘은 인물은 없다.

이에 대해 김기혁 아나운서는 "그때 당시 전쟁이 벌어졌다면 지금 우리가 여기서 녹화를 할 수 있었을까. 태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고, 장성규는 "그날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기에 이런 오늘이 있었을 수 있던 걸 보면 전쟁은 진짜 없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용화는 "아까 처음에 남북한 군사들이 같이 있을 때 '너 웃은 거 사진 찍혔어요'라고 했던 게 있었는지 전혀 몰랐다"며 "적으로 다시 맞닥뜨렸을 때 그 심정이 어땠을까. 군복만 다를 뿐인데 그 이상 친해질 수가 없다는 게 너무 슬프기도 하고 뭉클하기도 하고 충격적이기도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장도연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는 비극으로 끝났지만, 우리 한반도는 해피엔딩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승연은 "이렇게 세상이 빨리 변하는데 언젠가는 그냥 같이 손잡고 그냥 뛰어넘어가고 그 시멘트 담을 깨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장현성은 "지금은 통일에 대해서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도 계시지만, 평화는 모두가 원한다. 그 어떠한 경우에도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게 가장 큰 바람"이라고 전했다.

사진= '꼬꼬무3'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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