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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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인테르, 새 경기장 프로젝트 '더 카테드랄' 발표

기사입력 2021.12.23 17:55 / 기사수정 2021.12.23 17:5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한 산시로를 대체할 밀라노의 새로운 구장이 공개됐다.

이탈리아 밀라노를 연고로 한 두 명문 구단 AC밀란과 인테르 밀란은 지난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홈 구장 '산시로(주세페 메아차)'를 대신할 새로운 스포츠 레저 복합 컴플렉스 '더 카테드랄' 조감도를 공개했다. 

산시로는 지난 1925년 건립돼 내년이면 97주년을 맞는다. AC밀란이 1926년부터 1941년, 그리고 1947년부터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고 이후에 창설된 인테르가 1947년부터 현재까지 이 구장을 사용하고 있다. 양 구단은 2년 전, 노후화된 산 시로를 허물고 새 구장을 짓기로 했고 그 프로젝트의 정체가 드디어 공개됐다.

'더 카테드랄'은 두 구단의 새 구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포풀로스 스튜디오에서 설계와 컨셉을 잡았다. 수주 내에 세부 사항과 디자인 개선 사항을 확정지어 발표할 전망이다. 밀라노 정부가 지난 11월 산시로 일대를 5만 제곱미터(약 15,125평)대의 공원을 포함한 스포츠 레저 복합 구역으로 만들기로 발표했다. 

이 구역은 전체 부지의 40%인 11만 제곱미터(약 33,275평)가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구역이다. 전체 부지의 27%에 달하는 면적이 지하에 주차장으로 구성된다. 스포츠 레저 공간은 밀라노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새 산시로는 포풀로스 밀라노 스튜디오에서 디자인하고 런던 EMEA팀의 지원을 받는다. 합작 팀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더 카테드랄'은 밀라노의 예술적, 문화적 유산을 담는다. 이 디자인은 밀라노의 가장 유명한 건축물인 두오모와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미술관에서 영감을 얻었다. 전 세계에서 어떤 경기장보다 독특한 경기장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또 '더 카테드랄'은 혁신과 지속가능성의 첫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녹지로 둘러싸인 새 구장은 탄소 중립을 유지하고 환경친화적인 구장으로 지어진다. 지속가능한 혁신적인 재료들과 물과 전기를 이용한 최첨단 기술, 거기에 소음 제어 기술을 적용해 지어질 예정이다. 관중들의 경기장 접근성과 사용자 경험 역시 뛰어날 전망이다. 

사진=AC밀란, 인테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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