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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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욱 유럽 진출?...FC서울 "어떠한 공식 제안도 없었다"

기사입력 2021.12.16 19:1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조영욱(22, FC서울)이 독일 무대 이적설에 등장했다. 그러나 FC서울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다. 

16일 국내의 한 매체에서 독일 분데스리가2 함부르크가 조영욱 영입을 제안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선수가 함부르크 행을 강력히 원하고 있고, 서울이 수락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서울은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기사를 통해 소식을 들었다. 제안을 받으면 제안을 받고 난 다음에 판단하고 선수 의사도 물어본다. 제안을 받은 것이 없다. 계약 기간이 남아있고 내년에도 함께한다"고 전했다. 

함부르크는 대한민국과 이미 인연이 있는 팀이다.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함부르크 유스에서 성장해 월드클래스의 반열에 오르기도 했고 황희찬(25, 울버햄튼 원더러스) 역시 짧은 시간 임대 생활을 했던 팀이다. 거기에 함부르크는 유러피언 챔피언스 클럽스 컵(챔피언스리그 전신) 우승 경력이 있고 분데스리가 6회 우승 경력을 지닌 분데스리가 명문 팀이다. 

함부르크는 2017/18시즌까지 단 한 번도 하부리그로 떨어진 경험이 없었지만, 2017/18시즌 17위로 강등된 뒤로 현재까지 승격에 실패한 상태다. 함부르크는 이번 2021/22시즌 분데스리가2에서 7승 8무 2패, 승점 29점으로 3위를 유지하며 승강 PO를 노리고 있다. 

조영욱은 축구 명문 언남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거쳐 2018시즌 FC서울에 신인 선수로 입단했다. 그는 한동안 연령별 대표팀에 자주 차출되면서 리그 경기에 자주 나오지 못했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 출장 기록만 72경기 31골에 달할 만큼 어린 시절부터 연령별 대표팀에 자주 차출됐다.

조영욱은 프로 데뷔 첫 시즌에 리그 30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했고 거기에 부산 아이파크와의 승강PO 1차전에서 득점을 터뜨리며 팀의 잔류에 기여했다. 이후 2019시즌엔 18경기 출장에 그쳤다. 지난 2020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27경기로 축소됐지만, 연령별 대표팀 차출이 줄어 20경기에 출장했다. 2021시즌엔 올림픽 대표팀에서 중도에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두 경기 어깨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걸 제외하고 리그 36경기에 모두 출장했다. 

특히 조영욱은 과거 연령별 대표팀에서 연을 맺은 안익수 감독이 부임한 전후로 득점력을 폭발시켰고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8골을 폭발시켰다. 연령별 대표팀에서 얻은 별명인 '슈팅 몬스터' 답게 그는 이번 시즌에 총 슈팅 52개로 4시즌 동안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했다. 

조영욱은 FC서울 소속으로 단 한 번도 겨울 전지훈련을 소화한 적이 없다. 한동안 계속해서 연령별 대표팀 소집 훈련에 참여해왔다. 이번 겨울 역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대표팀 훈련에 소집될 가능성이 있다.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그는 행선지를 결정한 것도 없고 공식 적엔 제안도 받지 않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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