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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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박은빈♥로운, 비극적 운명 극복…꽉 찬 '해피엔딩'

기사입력 2021.12.15 09:34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연모' 박은빈과 로운이 부부의 연을 맺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1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모' 최종회에서는 삶을 되찾은 이휘(박은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역모를 일으킨 한기재(윤제문)은 정석조(배수빈)를 칼로 찔렀다. 이를 지켜본 정지운은 "이리 돌아가시면 안 됩니다. 꼭 할 말이 있습니다"라고 말했고 정석조는 "너를 보면서 내가 가장 좋았던 것이 무엇인 줄 아느냐. 나를 닮지 않은 것이었다. 용서하지 말거라 이 아비를"이라며 죽음을 맞이했다. 정지운은 "그렇게 말씀하지마시라"며 오열했다.

궁지에 몰린 이휘는 "외조부를 만나겠습니다. 원상군 형님께 양위의 뜻을 밝힐 것입니다"라며 "내가 물러나지 않으면 외조부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고 말했다.

만류하는 이들에 이휘는 "이제 더는 방법이 없질 않습니까. 저 때문에 모두 죽을 수는 없습니다. 이제 더는 내 사람들이 죽는 것을 바라보고 싶지 않습니다"고 전했다.

정지운이 "안됩니다 전하"라며 눈물을 글썽이자 이휘는 "걱정 마십시오. 꼭 살 겁니다. 정주서에게 받을 것이 있지 않냐. 그때 내가 했던 말 기억나냐. 갖고 싶은 게 무엇인지 물어봤었지요. 생각해 봤는데 하나 있습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댕기 말고 고운 비녀를 갖고 싶다. 이 일이 끝나고 궐을 나가게 되면 꼭 사주십시오"라며 "연모합니다. 정주서를 만나고 지금까지 단 한순간도 연모하지 않은 적이 없었습니다"며 마음을 고백했다. 

이휘는 한기재를 막기 위해 "양위를 하겠습니다. 외조부 뜻대로 다 할 테니 더 이상의 희생은 멈춰 주십시요"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미리 독을 타놨던 차를 한기재와 나눠 마신 이휘는 피를 토하며 그대로 쓰러졌다.

다행히도 이휘는 눈을 떴고 정지운이 곁을 지키고 있었다. 정지운은 "모두 끝났습니다. 모두"라며 "이제 아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라고 말하며 그를 끌어안았다.

왕위에 오른 현은 이휘에게 명예형인 팽형을 내렸다. 정지운이 "이휘가 지금껏 살아온 행적을 지우고, 궁녀 다미는 사망한 신원을 회복시켜 새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기 때문.

이후 이휘는 이담이라는 신분과 이름을 되찾고 정지운과 궐을 떠나 부부의 연을 맺고 행복한 삶을 약속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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