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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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일진 연예인 K?…"마녀사냥, 억울하다" 반박 [종합]

기사입력 2021.12.11 06:4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생방송에 적절하지 못한 언행으로 곤혹을 치렀던 코미디언 신기루가 이번엔 학교 폭력 의혹으로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이 가운데 신기루는 "억울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신기루는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로 인해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해당 폭로가 퍼지자 신기루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 측은 10일 "신기루에게 확인 결과 뺨을 맞았다는 등의 직접적인 폭행을 당하였다는 주장, 신기루가 침을 뱉었다는 주장, 신기루의 후배들에게 지시하여 피해주장 당사자에게 욕설과 폭력을 가했다는 주장, 신기루가 왕따를 주도하였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답을 받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의 입장만 각종 포털에 기사화되어 마치 내가 재판도 없이 마녀사냥을 당하는 심정이라며 정말 억울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신기루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본 논란에 대한 시시비비 및 사실관계 확인을 철저히 진행하기 위해 신기루 본인이 학폭 피해를 주장하는 분과 만나기를 원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하여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하여 노력 중이나 피해주장 당사자가 만남 자체를 원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해 그 결과에 따른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글에서 해당 글의 글쓴이는 중학교 시절 연예인 K로부터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했다며 "말이 좋아 따돌림이지 K는 일진이었고 무리에서 꽤 계급이 높았나 보다. 괴롭힘과 수위가 점점 높아지더니 결국 뺨을 때리고 침을 뱉고 후배들을 시켜서 욕설을 시켰다"고 했다.

K로부터 정신적, 육체적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글쓴이는 "저에게 신체적으로 트집 잡고 괴롭히고 진짜 말도 안 되게 괴로운 나날들을 겪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글쓴이는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너무 괴롭다. 눈앞에서 안 보였으면 좋겠다"고 호소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글쓴이는 K이 실명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글에 언급된 팟캐스트, 음담 패설, '놀면 뭐하니', '라디오스타' 등의 키워드를 종합해 K를 신기루로 추측했다. 여기에 '신XX'가 맞는지 추측하는 누리꾼에게는 "맞다"고 답했다.

지난 2005년 데뷔한 신기루는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최근 여러 유튜브와 팟캐스트 등에 출연하며 '대세'로 떠올랐다. 이후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라디오스타' 등에도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비교적 표현이 자유로운 플랫폼에서 활동하던 신기루는 영역을 넓히는 과정에서 한 차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생방송 중 비속어를 내뱉은 것.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했던 그는 비속어와 음담패설 등을 하며 공중파 라디오와는 어울리지 않는 언행으로 논란이 됐다.

이후 신기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사과를 남겼던 그는 욕설 논란 후 팟캐스트 '매불쇼'에 출연해 "사실 그저께까지는 (방송을) 관둘까 했다"고 심경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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