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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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썩힐 뻔했네' 부스케츠 후계자 "축구하기 싫었는데..."

기사입력 2021.11.20 18:28 / 기사수정 2021.11.20 18:28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바르셀로나의 유망주 수비수 니코 곤잘레스가 어린 시절 축구 선수가 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2002년 생으로 만 19세인 니코 곤잘레스는 스페인 명문 구단 데포르티보의 축구 선수였던 아버지페란 곤잘레스의 영향으로 축구 선수의 길을 밟게 됐다. 11살의 나이에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인 라마시아에서 성장했다.

니코 곤잘레스는 2020년 바르셀로나 B와 정식 계약을 한 뒤, 올 시즌 쿠만 감독에 의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니코 곤잘레스는 1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 전에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교체되어 출전하며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에도 쿠만 감독은 꾸준하게 기회를 부여했고, 최근 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기회를 잡으며 주축 멤버로 성장 중이다. 니코 곤잘레스는 188cm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발밑이 좋아 제2의 부스케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은 니코 곤잘레스는 어린 시절 축구에 흥미가 없었다고 밝혔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니코 곤잘레스는 "축구 선수들의 자식들은 두 세살이 되면 공을 차는데 나는 그렇지 않았다. 사실 첫 훈련을 했었던 6~7살 때 차 안에서 내내 울면서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가기가 싫었지만 친구들이 있어서 훈련장에 갔다. 처음에 친구들과 축구를 할 때 내가 축구를 잘한다는 것을 스스로 알지 못했다"라며 "여러 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 그저 친구들을 사귀기 위해 참가했다. 그곳에서 안수 파티, 에릭 가르시아, 쿠보 등과 함께 좋은 팀을 꾸렸다"라고 덧붙였다. 

니코 곤잘레스는 성인 무대에 데뷔한지 고작 3달 만에 자신을 1군 무대에 데뷔시켰던 쿠만 감독이 경질되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부임했다. 니코 곤잘레스는 "(사비의 선임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바르셀로나 선수들에게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놀라운 일이다. 훈련장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가 우리를 많이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11월 A매치 기간 바르셀로나에 부임한 사비 감독은 오는 21일 에스파뇰과의 맞대결을 통해 바르셀로나 감독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SNS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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