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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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죽음 슬프지 않아"…양치승, 가정폭력→사기 피해 고백 (신점만점)[종합]

기사입력 2021.11.19 11: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헬스트레이너 양치승이 가정 폭력 피해를 고백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점점TV'에는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헬스트레이너 양치승의 파란만장한 인생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신점만점'에는 헬스트레이너 양치승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양치승은 "코로나19로 헬스클럽이 적자를 모면하지 못하고 힘들게 생활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어린 시절에 대해 묻자 양치승은 "불행한 삶을 살았다. 경제적으로도 힘들었지만 아무래도 아버지가 좀 센 편이라 가정이 힘들었다. 약주도 많이 드셨다"고 털어놨다.

고은암은 "아버지 덕이 없으시고 어머니 자손으로 보여진다. 어머니가 상당히 강하게 키우신 면도 있지만 고생을 많이 하셨다. 아버지를 버리고 싶은 마음이 되게 많았을 거다"고 말했다.

이에 양치승은 "어렸을 때 가장 부러웠던 친구들은 돈 많은 친구가 아니었다. 어딜 가도 저희 집보다 힘든데 집이 너무 행복한 거다. 그걸 보고 나도 언제 행복한 가정에서 살아보나 이런 생각을 어릴 때부터 굉장히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들이 싸우시면 자녀들이 힘들어하지 않냐. 저는 힘든데 돌아서면 재밌는 생각을 한다. 뒤돌아서 누우면 공룡을 무찌르고 우주 괴물이 나타나면 혼내줬다"고 덧붙였다.

"'차라리 혼자였더라면'하고 생각하는 게 보인다"라는 이야기에 양치승은 "'그냥 나 혼자 사는 게 더 행복한 것 같은데 왜 나는 이렇게 살아야 하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나아가 양치승은 "부모님이 돌아가셨으면 굉장히 슬프지 않냐. 슬퍼하지 않는 내 모습을 보는 게 슬펐다"며 "아무래도 그렇다. 가정 폭력이 있었다"고 피해를 고백했다. 양치승은 "저희 아버지 세대는 그런 분들이 많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안타까웠던 게 이렇게 한순간에 돌아가실 건데 왜 가족들을 힘들게 했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양치승은 지인의 배신으로 전 지점 5곳을 폐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문 닫았을 때는 4개월 동안 술만 마셨다. 지점이 많아져서 너무 믿고 맡기다 보니까 배신을 당한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가만 생각해 보니 풀릴 일도 아니고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다. 좋은 생각만 하자 해서 회원들과 운동 끝나고 이야기하면서 친해졌다. 어느 날 은 제 모습을 봤는데 짐승 같아 보였다. 8개월 동안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극복하게 된 과정을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점점TV'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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