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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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화 벗어야 할지도'...부정맥 아구에로, 이대로 은퇴 길 걸을까

기사입력 2021.11.12 23:49 / 기사수정 2021.11.12 23:49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축구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지 못할 수도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2일(한국 시간)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은퇴할 수도 있다. 아구에로는 지난달 31일 캄프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알라베스의 1-1 무승부에서 약간의 가슴 통증을 느낀 뒤 심장 부정맥 판단을 받고 축구화를 벗어야 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구에로는 지난 6월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아구에로는 8월 초 오른쪽 종아리 힘줄 부상을 입으며 데뷔전을 치르지도 못하고 회복에 전념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아구에로는 지난달 18일 치러졌던 발렌시아와의 홈경기에 후반 막판 출전하며 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레알 마드리전에서 득점을 신고했고, 라요바카예노와의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달 31일 치러진 알라베스전에도 선발 출전했던 아구에로는 전반 39분 가슴 부위에 통증을 느끼며 교체 아웃됐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종료 이후 공식 홈페이지에 "아구에로는 전반전 가슴 통증으로 고생했고, 필리페 쿠티뉴와 교체되었으며 심장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라고 밝혔다. 정밀 검사 결과 부정맥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3개월 부상으로 알려졌지만, 아구에로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카탈루냐 라디오'는 12일 "아구에로는 심각한 심장 문제로 인해 더 이상 축구를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라고 보도했다. 아구에로는 만 33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 생명에 위협을 느낄 수 있는 부상까지 안게 되면서 은퇴 가능성까지 나오게 됐다.  

아구에로의 장기 이탈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8일 취임식을 통해 바르셀로나 감독에 부임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수 보강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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