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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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맞은 거 아냐"…김종국, 상위 1% 남성호르몬 수치 (짐종국)[종합]

기사입력 2021.11.12 12:1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가수 김종국이 호르몬 요법 의혹을 혈액 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해명했다.

지난 11일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 'HRT? TRT?? 호르몬 대치 요법이요? 제발 운동 먼저 해보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김종국은 "세계 최초 로이더(스테로이더를 일컫는 말로 불법 약물을 사용해 근육을 키운 사람) 의심받는 발라드 가수 김종국입니다"라며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김종국은 2년 전 나온 남성호르몬 수치 9.24를 언급하며 검증을 위해 혈액 검사를 진행했다.

전문의는 김종국의 2년 전 수치를 보고 "뭐 맞은 거 아니냐. 어마어마한 거다. 평균적으로 5 정도 보고 있다"라고 놀랐다.

김종국은 "처음에는 웃고 넘겼다. 그쪽 시각에서는 '직업이 연예인이니까 (약물 복용을) 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다. '한국 정서랑은 많이 다르기 때문에 그럴 수 있겠다', '한국 연예인이 해외에서도 관심을 많이 받는구나' 긍정적인 면을 찾고 있었는데, 웃고 모른 척하고 넘어가기엔 뉴스에도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종국은 "그분은 유튜버고 어그로도 끌어야 되니까, 그 작전에 맞춰주는 건 의미가 없다"며 구독자들에게 "(약물을) 그냥 아예 쓰지 마라. 본인의 행복, 선택 가지고 뭐라고 할 수 없지만 한 방울도 안 쓰고 그쪽에 신경 안 쓰고 살아도 저 만큼, 그 이상은 된다"라고 강조했다.

검사 결과 김종국은 남성호르몬 수치 8.38이 나왔다. 전문의는 "매우 높다. 성장기가 지나면 연령에 따라 감소하게 돼있다. 김종국의 수치는 상위 1%에 드는 수치다.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전구물질도 평균 이상이다"라고 설명했다.

약물을 주입해도 전구물질의 수치는 오르지 않는다고. 전문의는 "저번 검사보다는 수치는 떨어졌지만 동년에 비해서 월등히 높고, 전구물질도 정상범위보다 훨씬 높다. 운동해서 상승된 게 자연스럽게 상승한 수치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문의는 "호르몬 대치 요법이라고 한다. 외부에서 주입하는 요법이다. 미국에서는 그런 클리닉이 많이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스타들도 문제가 생긴 게 다 호르몬이다. 그 세계에서 봤을 때 '동양인 40대가 높은 수치와 몸을 유지할 수 있냐' 분명히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추측했다.

끝으로 김종국은 "'옛날에 약을 썼기 때문에 확인이 안 된다'로 갈 게 뻔하다. 외부에서 도핑을 하고 있다. 도핑에는 나올 것이다"라며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할 것이다. 그러고 나서 상식이 있는 사람들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전했다.

앞서 해외 헬스 유튜버이자 보디 빌더 그렉 듀셋은 김종국이 호르몬 용법이나 약물을 사용해 근육을 키웠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렉 듀셋은 "45세에는 25세, 35세의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을 따라갈 수 없다"며 김종국이'로이더'라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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