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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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의 '힘'...토트넘, 1경기 만에 '정력적인 팀' 변모

기사입력 2021.11.10 16:5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토트넘 홋스퍼는 단 한 경기 만에 누누 산투 감독 때와는 전혀 다른 에너지를 보여줬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새롭게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대한 경기 분석을 한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 3일 토트넘 홋스퍼 감독으로 부임한 콘테 감독은 7일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튼과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맞대결을 통해 토트넘 감독 부임 이후 첫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렀다. 

언론은 '센터백의 전진'과 함께 '콘테가 더 요구하는 활동량 증가'라는 제목으로 토트넘 선수들의 달라진 모습을 소개했다. 프리미어리그가 얻은 데이터를 활용해 토트넘의 지난 11경기 뛴 거리를 공개했는데, 에버튼전 선수단 활동량이 110.9km로 지난 10경기 활동량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엔 95km 이하의 뛴 거리를 보여 에버튼전과 무려 16km나 차이가 났다. 직전 경기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약 100km)과 비교해도 10km 이상 차이가 난다. 

콘테 감독이 보유한 체력코치 세 명(콘스탄티노 코라티, 스테파노 브루노, 지안 피에로 벤트로네의 노력이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세르히오 레길론은 에버튼전 이후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은 빡빡한 트레이닝을 좋아한다"고 할 만큼 철저한 체력준비를 하고 있다. 

또 달라진 점은 선수단의 스프린트 횟수다. 에버튼전에 토트넘 선수단의 총 스프린트 횟수는 151회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직전 경기인 맨유전에선 110회를 넘기지 못했다. 151회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이끄는 리즈 유나이티드에 이어 지난 11라운드 2위 기록이다. 

콘테 감독의 주문이 토트넘 선수단의 오프더볼 움직임을 변화시켰다. 그는 에버튼전 이후 "난 선수들의 심장, 열정, 싸우고 희생하고자 하는 의지를 봤다. 이를 이해하는 건 우리에게 어려운 순간이다.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은 나를 더 자신감 있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언론은 여전히 창의성이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공격 지표가 중하위권에 처져있다. 콘테 감독도 "우리는 전진 패스에 많은 실수가 있었다. 우리가 마지막 패스를 잘한다면, 더 많은 득점 기회가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A매치 기간에 남아있는 선수들과 엄청난 강도의 체력 훈련을 소화하며 선수단 체질 변화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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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uters/연합뉴스, 스카이스포츠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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