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플라네타리움 레코드 소속 아티스트 가호, 준, 린지가 오랜만에 대면으로 관객과 함께하는 콘서트를 마치며 위드코로나를 시작했다.
가호, 준, 린지는 지난 11월 5일 노들섬 라이브 하우스에서 한강 노들섬 개장 2주년 기획 공연 ‘더 원더 윅스(THE WONDER WEEKS)’의 무대를 가졌다.
이번 공연은 플라네타리움 레코드가 코로나가 시작되기 바로 전인 2019년 12월 24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파티’이후 약 2년 만에 열리는 대면 공연이었다.
이날 공연은 온라인으로도 중계됐다. 첫 무대는 준이 시작했다. 트렌디한 R&B 사운드를 구사하는 준은 이번 무대에서도 연주자들과 함께 유려한 멜로디 전개와 자유자재로 밀고 당기는 리듬을 인상적으로 보여줬다.
‘Gas Station’, ‘날씨의 하루’로 기분 좋게 시작된 무대는 ‘For’, ‘어텀 리브스(Autumn Leaves)’ ‘때’로 가을의 분위기에 빠져들게 했고, ‘10cm’, ‘나우(Now)’, ‘애니웨어(Anywhere)’로 밴드와 관객과 함께 소통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준은 “코로나 이후 거의 2년 만에 관객과 함께한 무대라 너무 소중하다. 그래서 오늘에서야 처음 들려드리는 노래가 많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무대는 린지가 이어받았다. 린지는 2019년 10월 싱글과 12월 4곡이 담긴 미니 앨범을 내며 데뷔를 하고 바로 크리스마스 레이블 공연에 참여한 후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를 맞아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최근 종영된 JTBC 슈퍼밴드2에서 ‘더 픽스’의 보컬로 최종 4위에 올라 새로운 다양한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린지는 자신의 앨범 수록곡 ‘오버듀(overdue)’를 시작으로 ‘케이아이디(KiD)’, ‘피터팬(PETER PAN)’, ‘샤이닝(Shining)’을 가을에 맞는 소울 발라드와 흥겨운 소울 그루브 풀어냈다. 그리고 칼레오의 ‘노굿(No Good)을 슈퍼밴드2에서 보여줬던 파워록 보컬로 커버해 한층 원숙해진 무대를 보여줬다.
마지막 무대로 등장한 가호는 자신의 앨범 수록곡 ‘있어줘’, ‘기억’, ‘그때’, 러시아워(Rush Hour)’, ‘라이드(RIDE)’와 ‘비밀의 숲2’ OST참여곡 ‘바람’, 커버곡 ‘네 생각’, ‘Officially Missing you’, ‘How You Like That’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의 엔딩 무대는 ‘이태원 클라쓰’ OST ‘시작’으로 팬들의 박수와 함께 마무리했다.
가호는 “코로나 이후 많은 온라인 공연을 했다. 이렇게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지 모르겠다. 모두 건강하시고 자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마무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가호는 이번 달 23일 자신의 첫 번째 정규앨범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코로나 기간 동안 ‘이태원 클라쓰 OST’ ‘시작’과 싱글 ‘러시아워(Rush Hour)’, ‘라이드(RIDE)’, 최근 ‘지리산 OST’ ‘메모리즈(Memories)’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국내외 팬들을 만나며 자신의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사진=플라네타리움 레코드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