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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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한 김민재 파트너, CB 경쟁 3파전 열렸다

기사입력 2021.11.02 01: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의 파트너가 잠시 이탈했다. 복귀 가능성은 있지만, 만일의 가능성을 대비해 김민재의 새 파트너로 세 명이 경쟁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일 파주NFC에서 비대면으로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KFA(대한축구협회)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1월 일정에 나설 25인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오는 11일 오후 8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UAE와 A조 5차전을 치르고 16일엔 이라크와 원정 6차전을 치른다. 

크게 변동이 없는 벤투 감독의 대표팀 명단에 두드러진 변화 중 하나는 김영권(감바 오사카)의 부재다. 벤투 감독은 "김영권이 24일에 부상을 당했다. 우리가 얻은 정보에 따르면 그는 2~3주 회복이 필요해 제외했다. 기다리면서 경과를 지켜보고 이번 주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 현재는 제외됐다"고 전했다. 

김영권은 지난 23일 홈에서 열린 사간도스와의 J1리그 2021시즌 33라운드 맞대결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후반 30분 부상으로 인해 사토 요타와 교체됐다. 벤투 감독은 소속팀에서 김영권의 상황을 기다리고 있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야 한다. 김영권이 김민재(페네르바체)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왔는데 김영권의 공백을 어떤 선수가 메울지가 관건이다. 

벤투 감독은 "화요일(9일), 수요일(10일) 훈련 기간에 (선수들을) 지켜볼 것이다. 권경원(성남FC), 박지수, 정승현(이상 김천상무) 모두 준비가 되어있다. 결정은 경기가 가까워지면 그에 맞춰서 준비할 생각"이라고 당장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 

대표팀에겐 최전방 고민도 존재한다. 황의조(지롱댕 보르도)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 들어올 수 없었다. 그러나 토너먼트에서 공격보다 수비 안정화가 더 중요하다. 김민재와 김영권이 한동안 잘해왔지만, 김영권이 이탈하면서 생긴 공백을 빠르게 메우는 게 급선무다. 첫 경기를 홈에서, 홈 팬들 앞에서 할 수 있다는 점은 대표팀에게 유리할 수 있다. 홈에서 UAE를 상대로 그나마 심리적 불안감이 덜한 상태로 수비라인을 실험할 수 있다. 

권경원은 중국과 중동을 거쳐 이미 수비수의 능력을 인정받았고 박지수 역시 광저우 헝다에서 활약하며 수비수로서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파비오 칸나바로 감독의 신뢰를 받을 만큼 훌륭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정승현도 국내에서 동 나이대 손꼽히는 수비수다. 이제 누가 김민재와 호흡이 잘 맞느냐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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