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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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호 "홍상수 영화, 배역도 모르고 출연…'왜 자꾸 나오지' 싶더라" [BIFF 2021]

기사입력 2021.10.09 14:44 / 기사수정 2021.10.09 14:49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신석호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영화 두 편에 모두 출연하며 느꼈던 마음을 전했다.

9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인트로덕션'(감독 홍상수) 야외무대인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신석호와 박미소, 기주봉이 참석했다. 홍상수 감독은 불참했다.

'인트로덕션'은 홍상수 감독의 25번째 장편으로 지난 3월 열린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작 발표에서 은곰상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석호, 박미소를 비롯해 김영호, 예지원, 기주봉, 서영화, 김민희, 조윤희, 하성국 등이 출연했으며 세 개의 단락을 통해서 청년 영호(신석호 분)가 각각 아버지, 연인,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들을 따라간다.

이날 신석호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인트로덕션'과 '당신얼굴 앞에서' 두 편에 다 출연한 것은 제게 너무나 큰 영광이었다. 촬영은 '인트로덕션'을 먼저 했고 그 이후에 '당신얼굴 앞에서'를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트로덕션'의 경우에는 배우로도 참여했지만 스태프로도 또 참여했기 때문에 전 과정에 대한 기억이 아직 남아있다. 반면에 '당신얼굴 앞에서'는 아쉽게도 제가 딱 촬영할 때만 현장에 참여했기 때문에 더 많은 기억이 없는 것이 좀 아쉬운 점이다"라고 떠올렸다.

또 "사실 감독님의 촬영은 배역도 잘 모르고 촬영을 시작하게 되는데 촬영을 하면서 대본을 받을 때마다 제가 자꾸 등장하는 걸 보면서 '왜 자꾸 나오지' 그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다. 엄청난 부담이었지만 굉장히 재미있었던 기억이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6개 극장, 29개 스크린에서 아시아 총 70개국 총 223편을 상영하며 해운대구 센텀시티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흘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개막작으로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가 상영됐으며 폐막작은 렁록만(홍콩, 중국) 감독의 '매염방'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영화제작 전원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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