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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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1년에 20번 이직한 남편에 분노 "또 그만두면 찾아갈 것"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1.10.04 22:50 / 기사수정 2021.10.04 22:01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1년에 20번 이직한다는 의뢰인에 쓴소리를 쏟아냈다.

4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세 가족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최근 1년 동안 20번 이직을 했다는 의뢰인은 용접, 휴대전화 수리, 일본 사업, PC방 운영, 태양광 사업, 고깃집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했다고 밝혔고 서장훈은 "한 곳에 정착 못하고 계속 다른 일하고 싶고 그런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또한 이수근은 이직을 반복하는 의뢰인에게 준비가 덜 됐는데 결혼을 한 게 아니냐고 말했고 의뢰인은 "결혼할 땐 사업가여서 그땐 괜찮았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현재 상태는 좋지 않다며 돈을 제대로 벌지 못하고 있다고.

의뢰인은 한국에 놀러 온 일본인 아내에게 첫눈에 반해 전화번호를 요청했고, 아내가 일본으로 돌아간 뒤에도 그와 결혼하고 싶어서 반대를 하던 집안을 설득해 결혼했다고. 2018년도에 결혼했다는 의뢰인 얘기에 서장훈은 "(아내가) 20살에 결혼한 거냐.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라고 물었고, 당시 고등학교 졸업 여행으로 한국에 방문했었다는 아내의 얘기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너는 진짜. 너는 잘 왔다. 너 같은 애를 찾는다"라며 발끈했다.

직장을 그만두는 이유에 대해 의뢰인은 직장이 부조리하다고 느껴진다며 "상사는 나한테 '순서에 맞게 설명하고 일해라'라고 하는데 이 사람은 정작 저한테 '이거 해라'라고 한다. 일도 제대로 안 가르쳐 준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헛소리하지 말고 정신 똑바로 차려라"라며 "너는 이 가정의 가장이다. 회사를 계속 때려치우는 건 무책임한 거다"라고 분노했다.

서장훈은 "새로 들어가는 데는 어렵다. 내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데 네가 생각하기에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그 사람이 알려준 대로 일을 해야 한다. 그럼 일단 그 사람이 하라는 대로 해보다가 도저히 말도 안 된다고 느껴지면 그만두는 거지"라고 말했다.

이어 "대다수 우리나라 샐러리맨들은 다 그렇게 산다. 사표를 백날 만지작만지작하면서 '내가 이 바닥 뜬다'라고 하루에도 열두 번 그러고 싶어도 가족을 생각해서 버티는 거다"라며 답답해했다.

아내는 남편이 화가 많다며 "매일 직장에서 있었던 일을 다 듣는데 '이번에도 안 맞는 건가?' (생각한다)"라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서장훈은 "아내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네가 한 달에 막 두세 번씩 때려치울 때마다 너한테 크게 얘긴 못했어도 가슴 아프고 답답했을거다"라고 그의 마음에 공감했다. 또한 이수근도 "아내한테 희망적인 얘기를 해줘야지 걱정거리만 안겨주면 아내 입장에서는 얼마나 불안하겠냐"라고 말했다.

쉬지 않고 분노를 쏟아내던 서장훈은 "장인한테도 '제 주특기는 회사 때려치우기다'라고 얘기하면 결혼 허락했겠냐"라며 아내를 고생시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하는 일이 있냐는 질문에 의뢰인은 내비게이션 수리 회사를 다니고 있다고 말했고 서장훈은 "뭘 하고 싶던지 돈을 모아둬야 한다. 네가 돈 안 벌면 네 아내랑 아이는 어떻게 하냐. 지금 그 회사 헛소리하지 말고 내년 설까지 일단 다녀라. 6개월을 버티면 1년을 버틸 수 있고, 1년을 버티면 2년도 버틸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작진에게 의뢰인을 계속 감시하라며 "그만뒀다는 얘기 들리면 찾아갈 거다"라고 경고했다. 아내는 "지금 하는 일은 내년 설까지 버텨보자"라고 말했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에 서장훈은 의뢰인에게 계속해서 버티라며 가족을 위할 것을 강조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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