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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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김희진, 황연주 위해 목소리 출연 '의리' (복면가왕)[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0.04 07:30 / 기사수정 2021.10.04 02:0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구 선수 김희진이 황연주의 정체에 대해 힌트를 제공했다.

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에 도전한 '비대면 남친은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부쳐 드세요 빈대떡 신사'의 3연승을 막기 위한 새로운 도전자 8인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황연주 선수는 '듣기만 해도 속 풀리는 편안한 목소리 순한맛'으로 무대에 올랐고, '귀를 자극하는 캡사이신 보이스 빨간맛'과 1라운드 듀엣곡 대결에서 비스트의 '뷰티풀(Beautiful)'을 열창했다.

특히 황연주 선수의 정체가 공개되기 전 김희진 선수와 전화 연결이 진행됐다. 김희진 선수는 "정확하게는 178cm인 걸로 알고 있다. 공격을 잘하는 선수다"라며 힌트를 줬다.

이어 김희진 선수는 "저의 포지션에서 정말 제가 많이 보고 배운 선배다. 왼손잡이다"라며 꽃사슴이 별명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주는 "이분에게 응원의 한마디 부탁한다"라며 말했고, 김희진 선수는 "선배님 많이 존경하고 사랑한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김성주는 "김희진 선수보다 (노래) 잘하냐"라며 질문했고, 김희진 선수는 "그건 아닌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성주는 "김희진 선수 '복면가왕'에서 한 번 만나자"라며 당부했다.

이후 황연주 선수의 정체가 공개됐고, 김성주는 비스트의 '뷰티풀(Beautiful)'을 선곡한 이유를 궁금해했다. 황연주 선수는 "그런 댄스곡들은 많이 듣기는 하지만 부르기 어렵지 않냐. 그런데도 제가 하이라이트 팬이다 보니까 20대에 많이 들었던 노랜데 불러보고 싶었다. 힘들 때 듣고 힘도 났고 해서"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김성주는 "하이라이트 멤버들 중에 좋아하는 사람 있냐"라며 질문을 던졌고, 황연주 선수는 양요섭을 언급했다. 황연주 선수는 양요섭에게 "양요섭 씨 굉장히 팬이다. 20대 때 운동에 치여서 힘들고 슬럼프에 빠졌을 때 듣고 많이 힘이 됐다. 감사하다"라며 전했다.



특히 김성주는 "도쿄올림픽 해설하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던 대목이 있다. 제 기억에는 도미니카와의 경기였었다"라며 회상했다.

황연주 선수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관중들이 안 들어오다 보니까 김연경 선수의 말이 너무 크게 들리는 거다. '해보자. 후회 없이' 이런 말이 들렸는데 마음에 와닿고 간절하더라. 저도 국가대표할 때 '나도 저렇게 간절했었지' 생각도 들고 해서 눈물이 많이 났던 것 같다"라며 고백했다.

더 나아가 황연주 선수는 '올 한 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비인기 종목이었다. 지금 인기도 많아지고 사랑도 많이 받고 있다. 10월에 시즌이 시작되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관심 가져줬으면 좋겠다. 저희 팀이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라며 털어놨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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