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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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레알 선수 구티의 폭탄 발언, "바르사 감독 가능"

기사입력 2021.10.02 12:45 / 기사수정 2021.10.02 12:45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전 레알 마드리드 선수 구티가 바르셀로나 감독 자리에 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FC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를 파리 생제르맹(PSG)로 떠나보낸 후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즌 초반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4-2 승리를 거둔 후 아틀레틱 빌바오와 1-1 무승부, 헤타페 CF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괜찮은 시작을 보였다. 하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병행하며 바이에른 뮌헨에 0-3 패배를 당한 후 부진에 빠졌다.

특히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각) 챔피언스리그에서 SL 벤피카에 3실점을 허용하며 충격적인 패배 속에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조별리그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스페인 스포르트1은 1일 "바르셀로나 보드진은 급히 회의에 들어갔다. 안 좋은 흐름이 계속될 경우 로날드 쿠만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며 감독 교체 가능성을 보도했다.

2일 프리메라리가 앰버서더인 사무엘 에투, 스티브 맥마나만, 구티와 디에고 포를란이 모여 리그 관련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 마이크를 잡은 전 레알 마드리드 선수 구티는 "나는 바르셀로나의 감독직을 수행할 수 있다. 시간도 있다"라고 말했다. 현역 시절 상대했던 라이벌 팀의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이다.

구티는 1995년부터 2010년까지 15년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선수다. 레알 유스 출신으로 커리어 대부분을 레알에서 보냈다. 팬들에게는 라울 곤살레스와 함께 상징적인 선수로 여겨지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팬 모두를 놀라게 한 발언이었다. 

구티는 "감독으로서 내가 가진 자질을 세계에 보여주고 싶다. 왜 안 되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이에 사무엘 에투는 "현재 바르셀로나에게 중요한 것은 감독 교체보다도 우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이다. 미리 넘겨짚지 말자. 아틀레티코는 매우 강한 팀이다"라고 주장했다.

구단이 쿠만을 경질한 후 여러 명의 감독을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흘러나오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는 3일 디펜딩 챔피언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리그 7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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