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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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케인, 전설 하인케스-게르트 뮐러와 아깨 나란히!

기사입력 2021.10.01 08:00 / 기사수정 2021.10.01 13:2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부진하던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또 다른 역사적인 기록도 세웠다. 

케인은 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NS무라와의 2021/22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G조 2차전에 교체 투입됐다. 케인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케인은 후반 14분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고 후반 23분, 후반 31분, 후반 42분, 연달아 득점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프로통산 자신의 11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어서 케인은 이번 시즌 새롭게 창설된 컨퍼런스리그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첫 선수로 이름을 올렸고 동시에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모두 해트트릭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또 유럽대항전 3개 대회 해트트릭은 케인을 비롯해 역사상 단 3명만 갖고 있는 희귀한 기록이기도 하다. 과거 유프 하인케스(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하노버96), 게르트 밀러(바이에른 뮌헨), 두 독일 선수만이 3개 대회 해트트릭 보유자로 남아있었다. 

하인케스와 뮐러는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 UEFA 컵 위너스컵, 유러피언 챔피언스 클럽스 컵(챔피언스리그 전신)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하인케스는 주로 묀헨글라드바흐에서 기록을 세웠다. 유러피언 챔피언스 클럽스 컵에선 세 골을 넘어 네 골을 터뜨렸다. 뮐러는 같은 대회에서 1972년, 오모니아 니코시아에게 5골을 터뜨린 기록도 존재한다. 

케인은 "어떤 스트라이커라도 100% 득점하길 원한다. 난 오늘 출전을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든 볼이 골망을 흔든다면 기분이 아주 좋다"라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같은 경기력과 득점력이라면 갈 길이 멀지만 팀이 앞으로 전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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