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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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父' 주호성·'펜하' 정아미, '부조리 부부' 출연…70대 노부부로

기사입력 2021.09.27 16: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극 '부조리 부부'가 10월 21일 개막한다.

연극 '부조리 부부'는 70대 노부부가 겪게 되는 일상 속 부조리 이야기를 담는다. 10월 21일부터 31일까지 공연한다. 주호성, 정아미, 심마리, 박수아, 남기오가 출연한다. 

70대 노부부는 낮에 본 연극의 낯섦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연극이 인생의 부조리함을 이야기하는 '부조리극'이라는 점에 초점에 맞춰 서로 토론을 한다. 

그러던 중 한 기자가 찾아와 남편에게 요청이 있다며 찾아온다. 소령이 수류탄 투척 훈련 중 한 병사가 놓친 수류탄을 맨몸으로 덮쳐 주변의 다른 병사들을 구한 사건에 대해 언급한다. 눈앞에서 소령의 죽음을 본 주변의 병사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로 힘들어한다는 이야기를 하며, 영웅으로 추대되는 현 상황을 바로 잡아달라고 한다. 남편은 분노하고, 잠잠해진 일상에는 또다시 부조리한 상황을 맞닥뜨린다.

70대 노부부의 일상적인 대화로 시작되는 연극 '부조리 부부'에는 관록의 연극 배우 ‘주호성’과 ‘정아미’가 40년 간을 함께 살아온 부부로 출연한다. 

주호성은 전직 군인 출신의 퇴직자로 올곧은 성품과 부조리함을 참을 수 없는 인물인 남편 역할로 분한다. 주호성은 51년 동안 연극 무대에서 다져온 묵직한 연기력으로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아미는 가정에 충실한 가정 주부이자 지난 40년간을 가족만을 생각하며 살아온 아내 역할을 맡는다. 드라마 '펜트하우스2' 속 송회장으로 등장, “누가 진천댁을 하대해!”라는 시원한 명대사로 카리스마 있는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이번 연극에는 두 관록의 배우가 만나 40년간 부부로 살아온 부부 케미를 선보인다. 단순히 사랑이란 감정을 넘어 서로를 위하는 부부, 일생을 함께 하는 과정을 지내며 같은 ‘상식’ 속에서 살아온 부부가 ‘부조리’에 맞서는 부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부조리 부부'는 극단 원의 제 8회 정기 공연이다. 현대 사회에서 속세에 찌든 대중의 마음을 정화하는 연극을 만들고자 창단해 유쾌하면서도 인간애 넘치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다.

극단 원은 "정기 공연인 '부조리 부부'를 통해 우리의 삶을 조금 더 들여다보고자 한다. 일상 속에 숨겨진 부조리한 상황들을 통해 ‘상식’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절대적인 평가 기준을 둘 수 없는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통용되는 상식’에 대해 여러 상황을 통해 관객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추상적인 상황이나 극적 상황으로 표현되는 부조리극이 아닌, 생각보다 우리 근처에 밀접하게 놓여있는 부조리한 상황에 맞서는 인물들을 볼 수 있다. ‘상식’의 옳고 그름에 대한 기준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극단 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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