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9.09 13:53 / 기사수정 2021.09.09 13:5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6년 만에 '영화의 거리'를 통해 스크린으로 복귀한 이완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9일 오전 영화 '영화의 거리' 이완과의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의 거리'는 영화 로케이션 매니저와 감독으로 부산에서 다시 만난 헤어진 연인 선화와 도영의 끝났는데 끝난 것 같지 않은 쎄한 럽케이션 밀당 로맨스 영화다.
극중 영화감독 도영 역으로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완은 "시간이 그렇게 흘렀다는 느낌이 없다. 그냥 해왔던 걸 하는 느낌이다. 6년이나 지났다는 것도 알려주셔서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공백기 기간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다른 배우들처럼 똑같이 심심하게 지냈고,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자신이 없었다. 대본을 보면서 '내가 잘 표현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고, 자신감이 부족했던 것 같다. 주변에서는 다들 도전해보라고 했다. 그래도 지금까지 했던 건 제가 많이 공감하고, 어떻게 표현하겠다는 느낌과 생각이 있던 작품들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백기에 불안감은 있었다. 오랜만에 섭외가 되면 감도 떨어질 수 있고. 그런데 감독님도 편안하게 해주시고, 상대 배우도 편안하게 해주셔서 잘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렇다면 6년 만의 복귀작으로 '영화의 거리'를 선택한 이유가 있었을까. 이완은 "제가 울산에서 태어나서 고등학교 1학년 때 서울로 올라왔다. 가끔씩 가족들하고 대화할 때 사투리가 섞여나오는 수준인데, 한선화씨는 고향이 부산 아닌가. 사투리를 같이 잘 해주셔서 어색하지 않았다"며 "첫 사투리 연기였는데, 기회가 된다면 또 도전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한선화에 대해서는 "사실 선화씨는 연기하는 모습보다는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연기를 같이 해보니 '한선화의 재발견'이라고 할 만큼 잘 맞는 옷을 입으신 거 같다. 연기에 대한 열정도 있으시고 정말 잘 하신 거 같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출을 맡은 김민근 감독의 입봉작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부담은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부담은 없었다. 촬영 전부터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저보다 어린 감독님과의 작업은 처음"이라며 "오히려 그래서 편안했었고, 감독님 스타일이 굉장히 부드럽고 자상하시다. 덕분에 친한 동생들과 부산에서 여행 즐기는 느낌으로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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