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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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에 속도 내는 커쇼, 8일 재활 등판 소화한다

기사입력 2021.09.06 15:2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2개월 넘게 자리를 비운 클레이튼 커쇼(33·LA 다저스)가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오늘 커쇼는 불펜 세션에서 모든 구종을 던졌다. 다음 단계로 오는 8일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재활 등판에 임한다"라고 보도했다.

커쇼는 지난 7월 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선발 등판 이후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됐다. 당시 다저스는 커쇼의 부상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고 8월 복귀를 준비했다. 그러나 통증이 지속됐고 결국 지난 7월 8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에이스의 이탈로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치던 다저스는 비상사태에 직면했다. 커쇼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9승 7패 106⅓이닝 127탈삼진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하며 위엄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텼다. 불펜 데이와 대체 선발 등을 활용하여 공백 메우기에 힘썼다.

현재 커쇼는 순조롭게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시뮬레이션 게임과 불펜 세션을 각각 2차례씩 소화하며 투구를 점검했다. 고무적인 부분은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이닝을 늘렸고 통증이 재발하지 않았다.

커쇼가 재활 등판 이후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곧바로 메이저리그 복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현재 다저스는 선발진에 여유가 없다. 워커 뷸러-맥스 슈어저-훌리오 우리아스로 이어지는 빅3 라인이 위력적이지만, 나머지가 불안정하다. 여기에 데이비드 프라이스마저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팔 부상을 당했다. 다저스는 커쇼의 합류로 선발 로테이션 운용에 숨통이 트일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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