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28 11:11 / 기사수정 2011.01.28 11:11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론 워싱턴 감독이 마이클 영(35)을 개막전 지명타자로 낙점, 영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일축했다.
워싱턴 감독은 28일(한국시각), ESPNDallas와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건강하다면 영은 지명타자가 될 것이다. 영은 4월 1일(현지시각)에 열리는 개막전에 지명타자로 출전할 것이다"고 영의 포지션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텍사스에서 3루수를 맡았던 영은 텍사스가 FA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와 6년간 9,600만 달러의 계약에 성공하면서 또 한 번 포지션 전환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텍사스는 얼마 전 버논 웰스 트레이드에 포함돼 LA 에인절스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팀을 옮겼던 포수 마이크 나폴리까지 영입, 영의 트레이드 소문을 키웠다. 나폴리의 트레이드가 1루수나 지명타자 역할이 예상되고 있는 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서 나온 것이었다.

워싱턴 감독은 지난 시즌 LA 에인절스에서 포수와 1루수 포지션을 소화했던 나폴리를 지명타자로도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1루수로는 미치 모어랜드, 지명타자로는 영을 주로 기용하고, 나폴리는 1루수와 지명타자, 팀의 세 번째 포수 역할을 고루 맡을 전망이다.
워싱턴 감독은 상대가 좌투수를 선발로 내세울 경우, 나폴리를 지명타자 혹은 1루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워싱턴 감독의 계획대로라면 영은 나폴리가 지명타자로 나설 경우 필드 플레이어로, 나폴리가 1루수로 나설 경우 지명타자로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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