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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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다짐한 다르빗슈 "자신감 높지 않지만…정상궤도 오를 것"

기사입력 2021.09.03 15:2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선발 7연패에 빠진 다르빗슈 유(35·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팀을 위해 부활을 다짐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하지만 조기 강판 굴욕을 당했다. 2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5자책) 난조를 보이며 시즌 9패(7승)째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3.80에서 4.05로 치솟았다. 아슬아슬하던 3점대 평균자책점이 결국 깨졌다.

경기를 마친 다르빗슈는 인터뷰에서 "자신감이 확실히 높진 않다. 그렇긴 하지만, 내일 경기장에 가서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고 훈련할 것이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다르빗슈는 선발 7연패 사슬에 묶여있다. 마지막 승리는 지난 6월 22일 LA 다저스전. 2개월이 넘게 승리가 없다. 마지막 승리 이후 10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고 퀄리티스타트는 2차례에 불과했다. 

다르빗슈는 스스로 채찍질을 했다. 그는 "다른 선발 투수들은 확실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나만 컨디션을 되찾고 팀에 기여할 수 있으면 된다"라고 밝혔다.

최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진이 분전을 펼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블레이크 스넬과 조 머스그로브가 있다. 스넬은 지난 6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출신의 위엄을 떨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7이닝 노히터노런을 작성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머스그로브 또한 지난 7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20 호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28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완봉승을 따내기도 했다.

이제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의 반등을 기다리고 있다. 다르빗슈가 재기에 성공한다면, 다르빗슈-스넬-머스그로브로 이어지는 막강한 선발 삼각 편대를 형성하게 된다. 여기에 지난달 31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돌아온 크리스 패덱도 4⅔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을 성적을 내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은 다르빗슈의 재기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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