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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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만나는 '절친'..."A매치에서 만나 더욱 특별할 것"

기사입력 2021.09.02 09: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A매치를 위해 대한민국에 들어온 이라크의 축구스타 알리 아드난(무적)이 함께 뛰었던 절친 황인범(루빈 카잔)과의 재회를 기대했다. 

아드난과 딕 아드보카트 이라크 감독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비대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라크는 대한민국과 2일 같은 장소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을 갖는다. 

아드난은 황인범과 인연이 깊다. 어린 시절 주목을 받아 이라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 아탈란타에서 활약하던 아드난은 2019년 3월 미국 MLS 벤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했다. 같은 해 1월, 황인범은 대전시티즌(현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밴쿠버로 먼저 이적해 있었다. 

두 선수는 2019시즌과 2020시즌 초반을 함께 보냈다. 두 선수는 경기장은 물론 경기장 밖에서도 친분을 유지하며 가까운 사이로 지냈다. 코로나19로 2020시즌이 3월 초에 중단됐지만, 7월에 진행된 'MLS is Back' 리그컵을 진행하면서 두 선수는 경기를 치렀다.

그 후 두 선수는 각자의 길을 갔다. 황인범이 2020년 여름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루빈 카잔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서로의 SNS에 장난을 치며 코로나19로 인해 만나지 못해 서로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 선수는 내일 경기장에서 약 1년 만에, 그것도 A매치 경기에서 재회하게 된다. 아드난은 "황인범을 다시 만나 기쁘다. (그가) 팀을 떠나고 처음 만나는데 A매치에서 만나는 건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아드난은 내일 한국을 상대하는 것에 대해 "우리 팀이 많은 준비를 했다. 한국이라는 강팀을 상대하는 건 쉽지 않을 것. 감독과 코치진, 선수들 모두 준비를 많이 했다. 최종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다들 정신 무장이 잘 돼 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알리 아드난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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