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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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G 16승' 다저스, 선명히 드러나는 디펜딩챔피언의 위엄

기사입력 2021.09.01 17:4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디펜딩챔피언' LA 다저스의 상승세가 무섭다. 선두 탈환을 목전에 두고 있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84승 49패를 기록, 연승에 성공했다. 여기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다저스는 최근 20경기에서 무려 16승을 수확했다. 그야말로 상승 기류를 꾸준히 타고 있다. 

상승세의 원동력은 투수진의 호투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워커 뷸러가 눈부신 피칭을 이어가고 있고 트레이드로 합류한 맥스 슈어저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한층 더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메이저리그 다승 1위 훌리오 우리아스의 부상 기간이 길지 않았다는 점도 큰 행운이었다. 여기에 마무리 켄리 잰슨이 안정감을 되찾았고 불펜 코리 크네블의 복귀도 계투진의 부담을 덜어줬다.

타선의 공격력은 막강한 투수진에 비하면, 허술하다. 하지만 최근에 복귀한 무키 베츠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타격감이 살아날 조짐을 보였다. 다저스의 새로운 리드오프 트레이 터너도 만점짜리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게다가 긍정적인 부분은 어깨 수술을 받은 에드윈 리오스를 제외하면, 야수진에 이탈자가 없다. 다저스의 라인업은 언제든지 장타를 터트릴 수 있는 폭발력을 갖추고 있다.

9월 다저스의 마운드는 더욱 탄탄해질 예정이다. 구원군이 합류 준비를 하고 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토니 곤솔린이 시뮬레이션 게임, 불펜 세션을 소화하며 복귀 단계를 밟고 있다. 더구나 좌완 대니 더피도 공을 던지기 시작했고 9월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시즌 후반 이들의 합류는 다저스 마운드의 숨통을 트이게 한다. 

이제 다저스는 선두 탈환을 정조준하고 있다. '추격자'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 8월 초에 5경기로 벌어졌던 격차를 거의 따라잡으며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면 선두 샌프란시스코의 최근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3연패에 빠지며 고꾸라졌다. 다저스가 9월 라이벌을 따돌리고 가장 높은 자리에서 군림할 수 있을까, 그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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