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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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술 끊는 약 먹고 사경 헤매...체질 개선 중" (인생84) [종합]

기사입력 2021.08.31 18:50 / 기사수정 2021.08.31 17:43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기안84가 술을 끊는 약을 먹고 고생한 경험을 털어놨다.

31일 웹툰 작가 기안84의 개인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서는 '요리84'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기안84는 "요리를 하는 게 조회수가 잘 나온다고 하더라. 요리하는 걸 솔직히 좋아하지는 않는데 어렸을 때는 어쨌든 해서 먹어야 하니까 했던 요리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예전에 했었던 요리를 드시고 PD님들이 평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식탁을 놔두고 협탁에서 밥 먹을 준비를 하는 것에 대해 "저 식탁은 가끔 쓰는데 약 등 별게 다 올라오다 보니까 어느 순간 수납장이 됐다. 먹으려면 치워야 되는데 저는 밥 먹을 때 주변에 뭐가 있는 게 싫더라"라고 설명했다.

이때 PD가 방 구석에 있는 위스키 병을 가리키며 "술 끊으셨다고 하지 않았냐"고 질문하자 기안84는 "술 끊는 약을 저번 주 월요일에 먹고 한 4일 정도 사경을 헤맸다. 머리가 엄청 아프더라. 다시 건강이 돌아오기 위한 과정이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그는 "열흘 동안 술을 이틀만 마셨다. 엄청난 변화다. 체질 개선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기안84는 마트를 오랜만에 간다고 밝히며 이커머스 기업 C사에 대해 "세상이 바뀌었다. 집 앞으로 별걸 다 보내준다. 무서운 기업이다"라고 평했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돌아와 요리를 시작한 기안84는 "어렸을 때에는 요리 잘한다는 소리를 듣긴 했다. 손으로 뭔가를 하는 걸 좋아해서"라고 말하며 삼겹살을 구웠다.

두 번째 메뉴로 계란 볶음밥을 요리하던 기안84는 "친구들이 집에 놀러오면 밥 해 주는 느낌이다. 어렸을 때는 삼겹살이 그래도 고급 음식이라 냉장고에 가끔 있었다. 그때 집에 쌈장도 마늘도 없으니까 케찹과 볶음밥과 삼겹살을 먹으며 TV를 봤다"고 말했다.

PD들에게 원 플레이트 요리를 내준 기안84는 "오마카세처럼 숟가락에 계속 뭔가를 얹어 주겠다"고 말하며 그들에게 부지런히 양파, 대파무침, 마늘 장아찌 등을 줬다. PD가 "누군가가 해주는 밥 오랜만에 먹는다"고 하자 "고생 하신다"고 격려하기도.

그는 "어미새의 마음인 것 같다. 맛있게 먹어 주니까 즐거운 마음이 드는데 그동안 너무 의미 없이 자동차에 기름 채우는 것처럼 음식을 먹었던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와인잔에 얼음 맥주를 따라서 준 기안84는 "사실 요리를 싫어하는데 맛있게 먹어주니까 기쁘다. 예전에 친구들이 우리 집에 와서 집밥을 맛없게 먹을 때 가슴이 아팠던 기억이 있다. 가끔은 여자친구나 부모님, 친구들에게 한 번쯤은 해 줘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생각보다 안 귀찮다"라고 말하며 구독자들에게 권유하기도 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인생84' 캡처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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