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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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데어 클라시커'...BVB 감독 "우리만의 방식으로"

기사입력 2021.08.17 10:15 / 기사수정 2021.08.17 10:15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마르코 로제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슈퍼컵에서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마르코 로제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과의 슈퍼컵 맞대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로제 감독은 뮌헨을 꺾고 우승컵을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15일 아인트라흐 프랑크푸르트와의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엘링 홀란드의 멀티 골에 힘입어 5-2 대승을 거뒀다. 로제 감독은 "기본적으로 변한 것은 별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토르강 아자르는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다. 발목에 문제가 생겼다"라고 입을 열었다.

도르트문트와 뮌헨의 경기는 데어 클라시커라는 명칭이 붙어있다. 데어 클라시커는 엘 클라시코를 독일어로 번역한 것으로 독일 최고의 클럽인 뮌헨과 2010년대 강자로 떠오른 도르트문트간의 라이벌 경기를 뜻한다.

그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두 팀의 지난 모든 경기들을 참고해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슈퍼컵 경기는 명예로운 경기이며 우리는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다. 그렇기에 승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며 라이벌 뮌헨을 꺾고 우승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경기에 있어 우리만의 방식을 고집하고 싶다. 타이틀에 대한 보장은 없지만, 항상 우승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이번 슈퍼컵 경기를 통해 이번 시즌을 잘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리그 타이틀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부상으로 인해 리그 1라운드에서 결장했던 하츠 훔멜스와 하파엘 게헤이루는 이번 경기 역시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훔멜스와 게헤이루 모두 주전급 선수인 것은 맞다. 하지만 둘 모두 아직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으며 다가오는 리그 2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세비야와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토마스 딜레이니의 상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지난 2018년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딜레이니는 좋은 신체 조건과 넓은 활동범위, 많은 활동량으로 중원을 커버하는 하드워커 유형의 선수로 도르트문트에서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이번 UEFA 유로 2020에서 덴마크 대표로 출전해 뛰어난 활약으로 팀이 4강에 오르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도르트문트와의 계약 종료를 1년 앞두고 있으며, 이에 유럽의 많은 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로제 감독은 "딜레이니는 우리 선수이다. 이적설에 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 어떠한 형태로도 다른 구단으로부터 정식 제안받지 않았으며 그렇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라고 이적설을 일축했다.

한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18일 오전 3시 30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분데스리가 우승팀과 DFB 포칼 우승팀이 맞붙는 독일 슈퍼컵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D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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