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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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숙, 子 외제차 선물에 눈물… "공황장애 탓 32년만 운전" (1호가) [종합]

기사입력 2021.08.16 00:56 / 기사수정 2021.08.16 00:56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1호가' 임미숙이 아들이 선물한 외제차를 운전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에서는 임미숙 김학래 부부의 일촉즉발 상황이 벌어졌다. 김학래와 아들 동영이가 "적정선에 잘 산거야"라는 대화를 나누자 임미숙이 "주식을 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을 한 것.

임미숙은 "아들한테까지 주식을 가르치는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무너지더라"고 말하며 최근에 김학래가 소유한 땅을 팔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해 싸운 것을 언급, 그와 말싸움을 이어갔다. 부모님의 싸움을 겨우 수습한 아들 김동영은 "오늘 유튜브 찍기로 했잖아. 빨리 나가자"라고 말하며 그들을 이끌었다.

알고 보니 부자가 나눈 대화는 임미숙을 위한 깜짝 이벤트였다. 공황장애 탓에 32년동안 운전을 못 했던 임미숙을 위해 외제차를 구입한 후 그가 좋아하는 노란색으로 튜닝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차를 만들었던 것. 최근 임미숙은 친구들과 함께 조금씩 공황장애를 극복해 나가고 있었다.

김동영은 "다른 곳을 혼자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것만으로 공황장애를 이겨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효심을 드러냈다. 김학래는 차에 대해 "저는 조금만 보탰고 아들이 거의 산 거나 마찬가지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임미숙은 자신의 차라는 것은 꿈에도 모른 채 평소 자동차에 대한 리뷰 컨텐츠를 올렸던 남편의 유튜브 촬영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노란색 차에 대해 "너무 화려한 거 아니야? 사람들이 다 쳐다볼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동영은 "과거 엄마의 첫 차가 수동 차량이었는데, 그 이후로 운전대를 놓으셨으니 그때의 기억으로 일부러 수동 차량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첫 운전에 당황하는 임미숙을 차분히 지도하며 이끌었다.

임미숙은 기어코 자신의 차를 끌고 가족의 추억의 장소인 미사리에 도착했다. 노란색 차의 트렁크에는 풍선들과 함께 '임미숙 차'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에 임미숙은 "이게 정말 내 차냐"라고 믿을 수 없다는 듯 말하면서 울컥해 눈물을 흘렸다. 그는 "결혼하고 공황장애가 생긴 후 평생 운전을 못할 줄 알았다. 아들에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그는 "새 차를 타고 어머니 돌아가시고 한 번도 못 갔던 산소를 가 보고 싶다. 그 날 하루종일 아들이 너무 고마워 눈물이 났다"고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후 이들은 가수 송창식의 라이브를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팽현숙 최양락 부부는 지인의 민박을 대신 운영하며 부족한 영어를 선보이면서도 재밌는 장면을 많이 만들어 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1호가'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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