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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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판사' 진영, ♥박규영 죽음에 오열…"울지 말라니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8.15 07:00 / 기사수정 2021.08.15 01:49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악마판사' 진영이 눈 앞에서 박규영의 죽음을 보고 오열했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에서는 강요한(지성 분)이 허중세(백현진)의 악행을 생중계로 알렸다.

이날 정선아(김민정)는 자신을 속이고 뒤통수를 치려고 한 요한에게 분노해 그의 심복 케이(이기택)를 납치해 허공에 매달았다. "도련님이 나처럼 외로웠으면 좋겠다. 그럼 내 곁에 있어주지 않겠냐"라는 말을 하며 케이를 죽음으로 몰았다. 케이의 죽음에 분노와 슬픔에 빠진 요한은 "내가 널 외롭고 비참하게 죽여주지. 너한테 아주 잘 어울리게 말이야"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요한이 총상으로 많은 피를 흘려 정신을 잃은 그 시각, 정선아가 보낸 사람들에 의해 그의 조력자들은 위기에 빠졌다. 조력자 중 한소윤(천영민)만이 그들에게 납치를 당한 것은 물론, 선아는 집에 홀로 있던 조카 엘리야(전채은)에게까지 위협을 가했다. 정선아의 반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요한은 대통령이 모든 언론과 신문사를 통제하고 국민들에게 무자비한 폭행를 가하는 것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에 허중세를 찾아가 멈추라고 경고했으나, 그는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런 뻔뻔한 행동에 요한은 "당신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시범 재판에 올려 밝힐 거다"며 "성난 군중들이 여기를 불바다를 만들어 당신을 개처럼 끌고 나올 때까지"라며 그를 심판하겠다고 했다. 다시 악인들과의 대결을 준비하던 요한은 시범 재판부 해체라는 위기에 놓였다.

그리고 신설되는 비상재판부에는 오진주(김재경)가 내정되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사회적 책임 재단의 홍보 모델이 된 진주에게 김가온(진영)은 "죽창부대가 사람들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있다. 제가 당했다"며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것부터 거짓말인 것 같다"라며 그녀가 이용당하지 않게 했다. 가온의 말을 쉽게 믿지 못하던 진주는 직접 빈민촌 현장에 갔다가 그의 말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이에 분노한 오진주는 요한, 가온과 손을 잡고 허중세의 뒤통수를 칠 계획을 세웠다. 박두만(이서환)에게 재판장 취임 연설을 방송으로 내보내자고 제안한 오진주는 방송국 사람들을 데리고 빈민촌으로 향했다. 참혹한 빈민촌의 현장에 PD는 국민들에게 현장을 생방송으로 보여주려는 마음을 먹고 촬영을 시작했다.

빈민촌의 한 가운데에 선 요한은 "국민 여러분, 여기는 긴급 구호 현장이다. 보시다시피 이게 진실이다"며 "그동안 여러분이 보신 것들은 거짓이다. 정부는 진실을 숨기고 국가 폭행을 행사하고 있다"라며 허중세의 악행을 생중계했다. 요한의 반격에 전국의 전기를 차단해 방송을 중지 시킨 허중세, 그러나 재판의 현장 생중계는 막지 못했다.

정전으로 어두워진 현장에서 강요한은 휴대폰의 손전등 기능을 켜고는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라고 소리쳤고, 국민들은 그 말에 힘을 입고 죽창 무리들과 싸우기 시작했다. 그런가 하면 가온은 죽창의 무리에게 쫓기다가 부상을 당하며 위기에 놓였고, 윤수현(박규영)이 그를 구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집으로 돌아온 수현과 가온.

가온은 자신을 치료해주는 수현에게 "미안하다. 강요한의 방법이 옳지 않은 것을 알지만 못 견디겠다"며 "이렇게라도 안하면 미쳐버리겠다. 네 곁에 있을 자격도 없는 놈인데. 니가 없으면 못 살 것 같다. 정말 죽을 것 같다"라며 수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가온의 고백에 수현은 "바보 같은 소리다. 제발 이렇게 위험한 모습 보이지 말라"며 "울지 말고, 불행해지지말고, 네 인생 망가뜨리는 짓을 하지 말아. 나는 그거면 된다. 나는 너 하나면 된다"라며 그에게 다치지 말라고 했다. 그런 수현의 말에 가온은 눈을 맞추다 마음을 참지 못하고 입을 맞췄다.

또, 늦은 밤 수현의 집을 찾아온 가온은 "남들처럼 시시한 일로 싸우고 다투고 맘 상하면서 평생 너 좋아하고 싶다"라며 연인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의 고백에 수현은 가온을 안아주며 그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그날 밤, 수현의 집에서 잠을 청하던 가온은 잠이든 그녀의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빈민촌에서 허중세의 악행을 알리던 가온의 모습을 본 수현이 그가 있는 곳으로 찾아왔다 의문의 인물이 쏜 총에 맞아 죽음을 맞이했다.

총을 맞고 쓰러진 수현은 자신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가온에게 "다치지 말라니까 왜 다치고 그러냐"며 "울지 말라니까. 가온아 사랑해"라는 말을 남기고 눈을 감았다.

사진=tvN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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