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엑소 카이가 프러포즈 도우미로 나섰다.
9일 방송된 tvN '우도주막'에서는 카이가 프러포즈를 돕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석훈은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했고, 김희선은 "SG워너비냐. 팬이다. 요즘 너무 바쁘시지 않냐"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석훈은 "하나도 안 바쁘다. 편하게 막 써달라"라며 밝혔고, 김희선은 "더 친해지면 막 하겠다"라며 말했다. 유태오는 "30분 뒤에 3시부터 이것저것 심부름을 시키겠다"라며 거들었다.
이어 카이, 탁재훈, 문세윤이 외출을 끝내고 돌아왔다. 멤버들은 각자 맡은 일을 하기 시작했고, 이석훈은 "진짜 일하는구나"라며 감탄했다. 카이는 "진짜 일한다. 놀러 오신 줄 알았냐"라며 못박았다.
또 김희선은 신부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김희선은 오후 5시까지 모인 신부들에게 땅콩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
세 명의 신부는 흔쾌히 김희선을 따라나섰고, 김희선은 직접 차를 운전했다. 김희선은 "이렇게 와이프 분들이랑 관광을 나가는 건 처음이다. 미흡한 점이 있어도 예쁘게 봐달라"라며 당부했다.
김희서은 "저는 결혼한 지 15년 차가 됐다. '결혼하고 남편이 조금 달라졌다' 하는 분 있냐"라며 물었고, 신부들이 대답하지 않자 웃음을 터트렸다. 김희선은 "아직 신혼이구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김희선은 "저는 연애 기간이 짧아서 길게 만나는 분들 마음을 잘 모르겠다. 서른에서 서른하나에 아이를 낳았다. 부부가 술을 잘 마시면 이상하게 아이가 빨리 생긴다"라며 귀띔했다.
또 주막에 남은 멤버들은 신랑들과 대화를 나눴고, 자연스럽게 프러포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때 우동국 씨는 신혼여행 도중 프러포즈를 할 계획이었고, 멤버들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카이는 적당한 장소가 있다며 우동국 씨를 검멜레 해변으로 데려갔다. 카이는 "제가 도와드리겠다. 최선을 다해서"라며 응원했고, 우동국 씨는 "제가 딱 원했던 그림이다. 자신감이 생긴다. 여기 오면 해결될 거 같다"라며 기뻐했다.
카이는 "원하시면 제가 뒤에 있다가 (프러포즈) 끝나고 사진 찍어드리겠다"라며 적극적으로 도왔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