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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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 재계약 합의...메시, '바르사 종신' 임박

기사입력 2021.08.03 05:00 / 기사수정 2021.08.03 01:3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리오넬 메시가 드디어 재계약에 서명한다. 2000년부터 이어져 온 원클럽맨의 역사가 선수 생활 끝까지 연장된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각)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로 5년 계약이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선수단의 주급 감축이 마무리돼 메시의 재계약이 가능하게 됐다. 

메시는 현재 스페인 이비자 섬에서 휴가를 즐기며 재계약 오피셜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절친 루이스 수아레스,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가족들과 휴가를 즐기고 있다. 지난 7월 코파 아메리카 우승 이후 메시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휴가를 보냈다. 

최근 몇 달간 진행된 양측의 협상은 매우 가까워졌고 매체가 바르셀로나의 관계자에게 들은 바로 수일 내에 공식 발표가 나오리라 예측했다.  매시는 지난 6월 30일이 지나면서 자유의 몸이 됐다. 재계약 협상은 지난 3월 7일 조안 라포르타 회장이 회장 선거에 당선되면서 시작했다.  

2일 오전 중에 남아있던 문제들이 해결됐다. 메시는 계약 기간 5년에 50% 삭감한 주급으로 계약하게 된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위기 때문에 선수단 주급을 대폭 삭감함과 돵시에 메시의 주급 역시 삭감해 재계약 결실을 맺었다.

메시의 재계약이 합의에 도달하면서 메시는 2000년 여름, 13세의 어린 나이에 냅킨 계약으로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뒤 유스 시절을 포함해 총 26년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뛰는 선수가 된다. 더욱이 5년 뒤면 그는 39세가 된다. 사실상 선수 은퇴를 계약 기간 내에 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스페인의 다른 언론들은 메시가 향후 2~3년 안에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주해 미국 MLS 무대에서 말년을 보낼 것이라고 예측하여 원클럽맨이 될지는 미지수지만 만일 커리어 내에 바르셀로나에서 은퇴를 선언한다면 사비 에르난데스가 보유한 17시즌을 넘어 바르셀로나 역사상 가장 긴 시즌 동안 머무는 원클럽맨이 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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