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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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완벽히 녹아든 김학범호, 멕시코 넘어 준결승 도전! [올림픽 축구]

기사입력 2021.07.31 17:08 / 기사수정 2021.07.31 17:0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메달 도전에 나서는 김학범호가 멕시코와 통산 여섯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31일 오후 8시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8강 멕시코와 맞대결을 펼친다. 

메달 도전에 나서는 대표팀은 멕시코와 여섯 번째 올림픽 맞대결을 치른다. 대표팀은 B조에서 2승 1패, 승점 6점으로 조 1위로 8강에 올라왔고 멕시코는 A조 2승 1패, 승점 6점으로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뉴질랜드와 1차전에서 패했지만 이어진 루마니아,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두 경기 도합 10골을 터뜨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차전에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지만 2차전에서 상대 자잭골과 퇴장이 연달아 나오면서 흐름을 살려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기존에 올림픽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과 함께 와일드카드로 합류했던 황의조(지롱댕 보르도)와 권창훈(수원 삼성), 그리고 박지수(김천 상무)가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권창훈과 박지수는 루마니아전부터 좋은 활약을 펼쳤고 2차전까지 침묵했던 황의조는 온두라스전에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와일드카드들의 활약과 기존 선수들의 활약이 더해져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한 대표팀은 이제 멕시코와 맞붙는다. 멕시코는 우리에게 좋은 기억을 심어준 상대이다.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멕시코를 만난 대표팀은 당시 권창훈의 결승 골로 1-0으로 이겨 8강에 진출했었다. 황의조 역시 A대표팀에서 지난해 11월 멕시코와 만나 전반 20분 선제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대표팀의 역대 멕시코 상대 올림픽 전적은 5경기 3승 2무로 완벽한 우위에 있다. 성인 대표팀 전적을 대표팀이 14경기 4승 2무 8패로 열세지만 올림픽 대표팀은 완전히 달랐다. 멕시코 현지 언론인 나시온 데포르테스도 30일(한국시각) "멕시코는 또 한 번 한국에 패할 수 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멕시코는 현재 와일드카드 공격수 헨리 마르틴(클럽 아메리카)이 부상으로 인해 최종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하지 못해 공백을 우려하고 있다. 거기에 미드필더인 카를로스 로드리게스가 남아공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퇴장을 당해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자멸한 상대 수비 덕분에 공격력을 확실히 끌어올린 대표팀은 멕시코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있는 황의조, 권창훈, 그리고 동기부여가 충만한 박지수 등 와일드카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과 함께 전력 공백이 있는 멕시코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준결승에 진출하면 지더라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동메달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올라가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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