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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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고 지켜보자...B조 최종전 경우의 수 [올림픽 축구]

기사입력 2021.07.27 0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조별리그 최종전은 네 팀에게 모두 사활이 걸린 최종전이다. 네 팀 모두에게 기회가 살아있어 방심하는 순간 탈락이 눈앞에 다가올 수 있다.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5시 30분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온두라스와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최종전 경기를 치른다. 8강 진출을 노리는 대표팀은 지난 두 차례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승점 3점(골득실 +3)으로  조 1위에 있다.

대표팀은 1차전 상대인 뉴질랜드에 0-1로 패하며 일격을 당했지만  2차전 상대인 루마니아에 4-0 완승을 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팀 분위기 자체는 올라왔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B조의 모든 팀이 1승 1패로 승점 3점을 얻은 터라 남은 한 경기는 네 팀 모두 8강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걸 전망이다.

한국의 마지막 상대인 온두라스 역시 2차전에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2차전 상대 뉴질랜드에 3-2 극적인 역전승을 차지하면서 역시 1차전 루마니아에 자책골을 내주며 당한 0-1 패배의 분위기에서 벗어났다. 특히 온두라스는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8강에서 한국을 떨어뜨린 전력이 있어 반드시 복수가 필요한 상대다. 

한국과 동시간대에 열리는 루마니아와 뉴질랜드의 경기는 삿포로돔에서 열린다. 2차전에서 모두 패한 두 팀 역시 아직 8강 진출 기회가 남아있다. 

한국이 이길 경우 무조건 8강에 진출하지만, 문제는 비길 경우다. 한국이 온두라스와 득점 없이 비길 경우 1위를 유지하기 위해선 상대 팀 역시 비겨야 한다. 몇 점을 내더라도 상관이 없다. 골 득실을 우선순위로 보는 대회 규정상 이미 한국이 +3으로 가장 많은 골 득실을 보유한 상황이라 1위를 유지할 수 있다. 

만일 뉴질랜드와 루마니아의 경기에서 승부가 갈릴 경우 이긴 팀이 조 1위로 A조 2위와 8강에서 만난다. 우리는 2위로 8강에 올라갈 경우 A조 1위와 만난다. 현재 1위는 일본이지만 2위 멕시코와 골 득실이 같고 일본의 마지막 경기 상대가 프랑스, 멕시코의 마지막 상대가 사우디아라비아라 멕시코의 승리는 유력하고 일본은 승부를 알기 어렵다. 3위 프랑스는 2위 멕시코와 승점 3점으로 동률인 상황이라 A조 상황 역시 복잡하다. 

만일 한국이 패하면 한국은 자동 탈락이다. 한국을 이긴 온두라스는 승점 6점이 되고 반대편 경기가 이길 경우 승자팀과 골 득실을 비교한다. 만일 반대편 경기가 비길 경우 양 팀끼리 골 득실을 가리게 된다. 루마니아(-3)가 골 득실에선 뉴질랜드(0)보다 불리하다. 

한국은 무조건 온두라스를 이기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해 A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A조 경기는 B조보다 3시간 뒤인 8시 30분에 열리기 때문에 우선 한국이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뒤 A조 결과를 지켜보고 상대 팀을 분석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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