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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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뇌출혈 투병에 '졸혼 종료'…부인 "한날한시에 같이 가자"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7.16 12:3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졸혼을 택했던 소설가 이외수 부부가 졸혼을 종료하고 애틋한 근황을 전했다.

15일 이외수의 아들 이한얼 씨는 아버지의 페이스북에 대신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

투병 중인 남편의 몸을 주물러주던 아내 전영자 씨는 "여보, 이러고 둘이 사는 거야. 혼자면 외로워서 안 돼. 한날한시에 같이 가자고. 사는 것도 같이 살고"라고 이야기했다. 이한얼 씨는 "말씀을 못하시는 아버진 대답 대신 어머니의 어깨를 스다듬습니다"라고 덧붙여 애틋함을 자아냈다.

이외수, 전영자 부부는 지난 2019년 이혼 대신 졸혼을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졸혼이란 혼인 관계를 유지하되 남편과 아내로서 의무와 책임에서 벗어나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

지난해 3월 이외수가 뇌출혈 수술로 중환자실에 입원하자 전영자 씨는 "그가 불쌍합니다"라며 졸혼 종료를 선언했다. 당시 전영자 씨는 "깨어날 생각을 않고 있다. 지금 가시면 억울하다"라며 남편 이외수를 안쓰럽게 여겼다.

지난 8일 이한얼 씨는 "아버지께서 지난 봄부터 재활치료를 하고 계신다"라며 "재활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된 사실이 참 기적 같이 느껴진다. 지난 겨울까지만 하셔도 기력이 모두 소진되어 저도 못 알아보시고 상태가 많이 안좋으셨다"라고 이외수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이한얼 씨는 "캔에 담긴 유동식의 기본적인 영양분만 콧줄로 전달받고 계신다. 여전히 콧줄과 목관을 달고 계시고 연하장애로 말씀을 못하셔서 갈길이 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외수는 지난 3월 22일 오후 6시께 강원도 화천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옮겨질 정도로 심각한 상태로 전해졌다.

사진=이외수 페이스북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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