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14 14:11

[엑스포츠뉴스=류지일 기자] 1월 8일부터 14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제9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에서 한국의 선두타자로 나선 문도원 2단이 중국과 일본의 대표 선수들을 차례로 물리치며 5연승 행진을 하며 새로운 정관장의 여인으로 각광받고 있다.
문2단은 5연승으로 지삼(地蔘) 20지(支) 6세트의 부상도 확보한 상태. 특히 5연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이끌어 종반 뒷심이 대단함을 과시했다.
12일 열린 일본의 무카이 치아키 4단과의 대국에서도 중종반 믿기지 않는 힘을 발휘하며 287수 만에 흑 1집반의 대역전승을 이끌어냈다.
5연승으로 이 대회 연승 공동2위 기록을 수립한 문도원이 13일 열리는 중국 선수와의 대국에서 승리하면 정관장배 연승 신기록 타이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정관장배 연승 신기록은 7회 대회에서 중국의 송용혜 5단이 세운 6연승이다. 첫 주자로 나서 5연승한 것은 2005년 4회 대회에서 중국의 왕샹윈 초단이 5연승 한 이후 두 번째다.
한국의 첫 주자 역할을 120% 완수하고 있는 문도원은 2008년 3월 제33회 여류입단대회에서 내신으로 입단했다.
일찌감치 내신점수 1위로 입단해 ‘될성부른 떡잎’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문도원은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대항전에서 연구생 대표로 당시 여류 1인자였던 루이나이웨이 9단과 이벤트 대국을 치르며 바둑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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