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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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영광"…'전설의 반열' 슈어저, 4번째 올스타전 선발

기사입력 2021.07.13 17:4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의 '명불허전 에이스' 맥스 슈어저(37)가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슈어저는 14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구장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이로써 슈어저는 개인 통산 8번째 올스타에 선정되었고 4번째로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3년은 아메리칸리그, 2017년과 2018년은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출격했다. 

올 시즌 슈어저는 '베테랑의 품격'을 유감없이 발휘 중이다. 17경기에서 7승 4패 98이닝 134탈삼진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스타전 선발 투수에 이견이 없는 활약상이었다. 

올스타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슈어저는 "엄청난 영광이다. 올스타 선수들로 가득 찬 방에 발을 들여놓고 공을 건네받으면 특별한 기분이 든다.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라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슈어저는 내구성과 올스타전을 엮어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건강에 자부심을 느낀다. 매년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선발 등판을 위해 노력한다. 연속으로 올스타에 뽑히는 것은 물론이고 선정되기부터 쉽지 않은 일이다"면서 "수년간 함께 일해온 트레이너와 체력 코치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뛰어난 내구성은 슈어저를 올스타로 만들어준 특출난 강점 중 하나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올스타전에서 선발 투수로 4번 이상 등판한 투수는 역대 5명이 있었다. 돈 드라이스데일, 레프티 고메스, 로빈 로버츠가 5번으로 공동 1위에 올라있고 짐 팔머, 랜디 존슨이 4번 마운드 선봉에 섰다. 슈어저는 팔머, 존슨과 함께 이름을 새기며 전설의 반열에 올라섰다.

한편 슈어저는 올스타전에서 투타겸업을 가동하는 오타니 쇼헤이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라인업

아메리칸리그 (선발: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애런 저지(우익수)-라파엘 데버스(3루수)-마커스 시미언(2루수)-살바도르 페레즈(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세드릭 멀린스(중견수)

내셔널리그 (선발: 맥스 슈어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유격수)-맥스 먼시(지명타자)-놀란 아레나도(3루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닉 카스테야노스(우익수)-제시 윈커(좌익수)-J.T. 리얼무토(포수)-브라이언 레이놀즈(중견수)-애덤 프레이저(2루수)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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