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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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승 "'지구망' 주연, 부담 多…SNS 팔로워수 크게 늘었죠"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7.13 17:10 / 기사수정 2021.07.13 17:0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신현승이 '지구망'을 통해 주목 받는 신예로 떠올랐다. 

넷플릭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이하 '지구망')은 오늘도 정답없는 하루를 사는 국제 기숙사 학생들의 사랑과 우정, 웃음을 담아낸 단짠 청춘 시트콤. 신현승은 미국 국적의 자유전공 1학년생이자 신비로운 정체를 지닌 제이미를 연기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신현승은 "아직 마냥 새롭고 신기하다. '지구망' 관련된 것들이 올라오면 뭔가 신기하다"며 "SNS 팔로워수가 엄청 빨리 늘더라"고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과 만난 소감을 밝혔다. 

지난 3월 공개된 웹드라마 '오늘부터 계약연애'가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낸 작품이지만, 촬영은 '지구망'이 먼저였다. 배우 데뷔 첫 작품이 '지구망'이었던 셈. 게다가 남자주인공으로 발탁되기까지 했다. 



이에 그는 "제이미 캐릭터를 두고 많은 분이 오디션을 봤다고 하더라. 새로운 이미지, 새로운 얼굴을 보고 싶다고 하던 차에 제가 마지막에 들어간 거였다. 감독님이 '들어오는데 느낌이 괜찮더라'고 말해주셨다"며 "얼떨떨한 게 제일 컸고, 부담도 많이 됐고, 걱정도 많이 됐고, 기대도 많이 됐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어 "어쨌든 같이 하게 됐으니까 팀에 피해는 주지 말자는 마음가짐이었다. 잘 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제이미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당초 차가운 면이 있었던 제이미는 신현승이 맡게 된 후 결이 조금 달라졌다고. 

신현승은 "제이미가 사람들에게 차갑고, 곁을 주지 않는 친구였는데 만들어가면서 저의 모습을 많이 담았다. 수정을 많이 해주셨다"며 "리딩도 되게 많이 했다. 배우들끼리 한 달 넘게 만나서 리딩을 하고, 수정도 했다. 그 기간들이 있어서 촬영에 들어갔을 땐 편하더라. 감독님도 촬영팀도 '편하게 놀게 놔두자'고 하셨다. 그래서 부담감보단 재밌게 놀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실제 신현승과 많이 닮은 제이미이지만, 다른 점도 존재한다. 제이미는 미국으로 입양돼 자라온 인물로,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 이에 그는 "테리스 브라운이 미국에서 왔다. 그래서 전화해서 물어보고, 알려주고, 녹음해서 보내주고 그랬다. 제 영어 대사에는 테리스 브라운의 지분이 좀 있다"며 "후반부에는 영어 대사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부담이 그렇게 크진 않았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리딩을 되게 오래해서 촬영 들어갔을 때는 다 친해져 있었다. 장난도 많이 치고 농담도 많이 하고 기숙사 세트 촬영 같은 거 가면 실제 기숙사 휴게실 공간에서 쉬면서 얘기도 하고 거기에 있는 보드게임을 같이 하면서 놀기도. 했다. 차 타고 가는 신에선 차에서 다닥다닥 붙어서 서로 얘기하기도 했다. 진짜 친구들 같았다"며 또래 배우들과 장시간 함께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고아라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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