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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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선 300번" 45세 '모솔男'…서장훈 "모발 이식 해라" (물어보살)[종합]

기사입력 2021.07.13 11:50 / 기사수정 2021.07.13 10:33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맞선만 300번을 봤다는 의뢰인이 찾아와 고민을 털어놓았다.

12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45세 김민중 씨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의뢰인은 "출퇴근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여성분들이 저를 보면 무조건 피해 다닌다. 옆자리가 있어도 저를 한번 보고 가버린다"라며 고민을 밝혔다.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냄새 때문인지 의심했으나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아 의아해했다.

이어 서장훈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냐고 물었다. 의뢰인은 "처음엔 민감해서 그런가 했는데 사람이 느껴지지 않냐. 오늘도 버스 타고 오면서 내릴 준비를 하는데 어떤 여성분도 내리려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가방 메고 일어서는 와중에 그 여성분이 일어서려고 하는데 저를 보더니 다시 앉고 한참 뒤에 내리더라"라고 설명했다.

얘기를 들은 서장훈은 "코로나19이기 때문에 널 피했다고 보기가 어렵다. 그런 걸 오해하는 거 아니냐"라고 재차 물었지만, 의뢰인은 코로나19 전부터 그랬다며 연애 경험이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원인을 밝혀냈다. 그는 "너의 인상이나 말투 이런 것들 때문에 그럴 거라곤 생각 안 한다. 그건 네가 여자를 만나본 적이 없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콤플렉스가 생긴 거다. 여자분이 자리가 마음에 안 들어서 다른 곳에 간 건데 네가 크게 받아들인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조건 (이성과) 만나야 한다"라며 해결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의뢰인은 선도 봤지만 머리숱 때문에 만나기가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러면 젊었을 땐 왜 연애를 안 했냐"라는 물음에 공대를 나와 대학 때는 공부만 했고, 졸업하고 나서도 일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의뢰인은 맞선을 300번이나 봤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선을 31살부터 봤고 43살까지 주말마다 선을 봤다. 그런데 한 번도 잘 된 적이 없다"라고 고백했다.

의뢰인은 LED 조명 회사 엔지니어로 현재 부장직에 위치해있고, 월급의 90% 이상을 항상 저축해왔다고 말해 이수근과 서장훈을 놀라게 했다. 또한 아파트도 두 채나 소유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또한 의뢰인은 출퇴근에만 총 6시간이 걸리는 성실한 하루 일과를 공개했고, 쉴 틈 없이 바쁜 일상에 이수근은 "이성적으로 봤을 때 하루 일과가 매력이 없다"라고 평가했다. 서장훈 역시 "절약해서 저축하고 이렇게 이뤄놓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너한테 투자를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서장훈은 의뢰인에게 모발 이식을 권했다. 또한 회사 근처로 집을 옮기라며 "하루 종일 네 인생 6시간을 출퇴근에 쓰는 거다. 그 시간을 줄여도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한 시간이 생긴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의뢰인에게 자신감을 가지되 준비를 하며 인연을 기다리라고 조언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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