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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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윔블던 단식 결승행...통산 20번째 그랜드슬램 우승 눈앞

기사입력 2021.07.10 09:3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조코비치가 통산 메이저대회 20승에 단 한 걸음만 남겨두게 됐다. 

노박 조코비치(1위)는 1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윔블던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준결승 데니스 샤포발로프(10위)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7-6<7-3> 7-5 7-5)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달 열린 프랑스 오픈 우승에 이어 연속된 메이저 대회 우승 기회를 잡았다. 

조코비치는 첫 세트에서 샤포발로프와 팽팽한 게임을 이어가며 타이브레이크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그는 타이브레이크에서 샤포발로프를 손쉽게 잡아내며 첫 세트를 잡아냈고 두 번째 세트와 세 번째 세트는 한 게임 차로 승기를 잡으며 2시간 44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2세의 어린 샤포발로프는 썩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조코비치를 상대로 1세트에 분전했지만 이날 범실을 조코비치(15개)의 두 배가 넘는 36개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조코비치는 서브 에이스로 마지막 게임을 잡으며 승리가 확정된 순간 환호했고 자신의 통산 6번째 윔블던 우승이 다가왔음을 직감했다. 또한 그의 통산 30번째 그랜드슬램(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 윔블던) 결승전 진출이기도 하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난 오늘 엄청난 경쟁자였다. 윔블던은 가장 특별한 대회이며 내게 전 세계에서 가장 특별한 코트다. 내가 항상 우승하고 싶은 대회의 결승전에 올라왔고 더는 물러설 수 없다. 꿈은 계속된다. 난 매 경기 내 능력의 최대치를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포기는 절대 선택지에 없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9년 윔블던 우승을 시작으로 2연패를 달성한 조코비치는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마테오 베레티니(9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그는 준결승에서 폴란드의 후버트 후르카치(18위)를 꺾고 생애 첫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특히 45년 만에 이탈리아 선수로는 최초로 윔블던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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