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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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난' LAD, 바우어 이어 '팔꿈치 염증' 커쇼 이탈…프라이스 거론

기사입력 2021.07.08 17:59 / 기사수정 2021.07.08 18:0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상상도 못할 일이 LA 다저스에 벌어졌다. 선발 원투펀치가 모두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제는 선발 투수가 부족하다.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간) "커쇼가 왼쪽 팔꿈치 염증으로 열흘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당초 커쇼는 오는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매체를 통해 "이번 주 커쇼가 캐치볼을 하던 도중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다. 얼마나 결장을 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팀이 LA로 돌아가면 검진을 받을 것이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위기에 봉착했다. 앞서 다저스는 애지중지 키우던 더스틴 메이를 잃었다. 메이는 시즌 초반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트레버 바우어가 여성을 폭행했다는 혐의가 불거지며 일주일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다. 로버츠 감독은 바우어의 행정 휴직 기간이 끝나도 곧바로 복귀시키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악재 속에 커쇼까지 선발진에서 제외된 것.

이미 다저스는 선발 투수들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메이의 자리는 토니 곤솔린이 메우고 있지만, 바우어의 빈틈은 불펜 데이를 2차례나 가동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다저스는 11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출혈을 감수했으나 1승 1패를 거뒀다.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남은 4경기를 고려하면 웃을 수 없는 결과물이다. 여기에 커쇼의 대체 선발까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MLB.com'은 "다저스는 선택지가 많지 않다.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활용하거나 우완 유망주 조시아 그레이 또는 라이언 페피엇을 콜업할 수도 있다"면서 "로버츠 감독은 프라이스를 선발 투수로 투입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토요일 경기에 3이닝 투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프라이스 선발 카드에 무게가 실리는 흐름이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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