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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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기 탈출 중인 삼성, 올스타 팬심도 휩쓰는 중

기사입력 2021.07.05 13:46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5년 만에 모처럼 호성적을 내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올스타전 팬심까지 뜨겁게 달구고 있다. 

5일 발표된 2021 올스타전 3차 집계 결과, 삼성 선수들이 12개 포지션 중 11개를 휩쓸면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강민호가 전체 1,388,184표 중 919,279표를 획득하면서 최다 득표 1위를 달렸다. 2위 이정후(키움, 887,149표)와 무려 3만표나 차이가 난다. 

다른 포지션의 상황도 압도적이다. 원태인(선발투수, 861,810표), 우규민(중간투수, 852,011표), 오승환(마무리, 919,279표), 오재일(1루수, 654,614표), 김상수(2루수, 682,526표), 이원석(3루수, 641,705표), 김지찬(유격수, 655,585표), 구자욱(외야수, 850,988표), 박해민(759,416표), 피렐라(지명타자, 835,539표) 등 삼성 선수들이 각각 60만 표 이상의 표를 가져가면서 드림 올스타 포지션별 베스트 11자리를 휩쓸었다. 

이 추세가 기록된다면 삼성은 2015년 6명(임창용, 구자욱, 나바로, 김상수, 최형우, 이승엽) 이후 최다 올스타 베스트 멤버를 배출하게 된다. 이후 선두 경쟁에서 멀어진 삼성은 2016년 3명(구자욱, 최형우, 이승엽), 2017년 2명(구자욱, 이승엽), 2018년 0명, 2019년 3명(강민호, 김상수, 구자욱)만 배출해왔다.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고 팬투표만 실시했던 2020년에는 2명(강민호, 김상수)만 뽑혔다. 5년 만의 호성적에 인기가 올스타전까지 이어졌다. 

드림 올스타에서 유일하게 삼성팀 소속이 아닌 선수는 추신수(SSG)다. 추신수는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2위(775,768표)를 달리면서 베스트 12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또, 1루수 부문에서 강백호(KT)가 415,818표로 1위 오재일을 추격하고 있어 접전이 예상된다. 

한편, 나눔 올스타에서는 LG 7명, 키움 2명, 한화 2명, NC에서 1명이 베스트 12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라모스와 힐리가 웨이버 공시되면서 1루는 국내선수 3파전(NC 강진성, 키움 박병호, KIA 류지혁)으로 바뀌었다. 투표 1위 선수가 올스타전에 참가할 수 없을 시에는 차순위 선수가 참가하기 때문에 현재 344,106표로 2위를 달리고 있는 박병호가 1루 부문 1위로 올라섰다. 

2021년 KBO 올스타전 팬 투표 최종 마감은 7월 9일(금) 오후 6시이며, 7월 12일(월)에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사진=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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